'포스테코글루X텐 하흐, 이번 시즌이 마지막'...부정적 전망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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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및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Goldbridge Saves Football Podcast'를 진행하고 있는 윌 브레지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및 텐 하흐 감독을 향한 부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그는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두 지금의 감독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 다음 감독으로 누구를 데려올지 걱정이다. 토트넘 캠프 내에서는 지난 시즌 및 이번 시즌 초에 걸쳐 다음 경기가 잘못되면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하락세에 접어든 이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노렸다. '에이스' 해리 케인이 떠나는 등 우여곡절이 있긴 했지만 손흥민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신입생들이 제 역할을 다하며 직전 시즌보다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엔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이에 토트넘은 잉여 자원들을 매각하며 스쿼드를 정리했고 도미닉 솔란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윌손 오도베르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성적은 썩 좋지 않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에서 1-1로 비기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다행히 에버턴과의 2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서 패하며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무관 및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불안해질 수 있다.

맨유도 상황은 좋지 않다. 2022-23시즌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텐 하흐 감독. 이후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시작이 좋지 않다.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간신히 1-0 신승을 거뒀지만 이어진 브라이튼과 리버풀전에서 완패를 당했다. 특히 리버풀전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가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0-3 패배를 당하며 경질설에 연관되기도 했다.

우승을 두 번이나 차지했음에도 텐 하흐 감독이 비판을 받는 이유가 있다. 매 이적시장 때마다 막대한 돈을 투자했음에도 그에 걸맞는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 또한 이적생 중 '성공'이라고 평가할 수 있는 선수는 거의 없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엔 시간이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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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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