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영케이 “카페서 눈물 흘렸다…신곡 가사 안 나와 답답”(팔레트)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가 신보 작업 비화를 공개했다.

데이식스는 9월 9일 아이유 공식 채널 이지금을 통해 공개된 웹 예능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했다. 지난 2일 발매한 9번째 미니 앨범 'Band Aid'(밴드 에이드) 홍보 차 게스트로 출연한 것.

'녹아내려요' 가사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MC 아이유의 부탁에 작사가 영케이는 "살아가면서 차가운 대응들도 많이 받고 힘든 것들도 많은데 딱 우리가 녹아내리는 순간이 우리가 아끼는 사람, 혹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미소 혹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받을 때다. 그런 걸로 표현해 봤다"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이게 러브스토리로 느껴지기도 했고 짝사랑하는 그런 느낌으로도, 인류애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성진은 "저희 곡들이 전반적으로 화자를 잘 설정을 안 하는 것 같다"고 공감을 표했다.

영케이는 "해석을 다양하게 할 수도 있고 상황을 최대한 디테일하지만 그래도 알아서 이입할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이번 앨범 작업하면서 눈물을 흘리셨다고"라고 물었다. 영케이는 "맞다"며 성진과 함께 카페에서 가사 작업을 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영케이는 "가사 고민하다가 안 나와가지고 답답해가지고. 썼는데 마음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데이식스는 신보 'Band Aid'로 컴백, 타이틀곡 '녹아내려요'로 멜론과 지니, 벅스, 바이브, 플로까지 국내 5대 음원 차트 정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데이식스는 2015년 9월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음원 차트 올킬이라는 유의미한 결실을 맺었다.

이들은 타이틀곡을 필두로 '괴물', '그녀가 웃었다', '망겜', '도와줘요 Rock&Roll'(록앤드롤), 'COUNTER'(카운터), 'I'm Fine'(아임 파인), '아직 거기 살아'까지 총 8곡 전곡을 TOP 100 차트에 진입시키며 데이식스 앨범 전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입증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