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벌어 아파트 사줄게, 믿었던 남편은 화투+당구 “지옥 시작”(결혼지옥)[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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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춘기 아내가 남편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밝혔다.
이어 아내는 "생활비는 커녕 차량 할부금조차 낼 돈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 2, 3일 안 들어왔다. 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 제가 힘들어하자 지인이 남편이 있는 곳을 알려줬는데 운전할 때 쓰던 토시를 끼고 화투를 치고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내는 "남편은 내가 나물을 캐고 반찬 만드는 일을 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이 나물을 캐온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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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육십춘기 아내가 남편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밝혔다.
9월 9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사춘기보다 무서운 갱년기?! 육십춘기 부부'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아내는 "개인택시 할 때 하도 속을 썩이니까 길을 가면서 혼자 소리를 질렀다"고 하며 "개인택시 사주면 1년 벌어서 전세, 2년 벌어서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전세금을 빼고 빚을 얻어서 개인택시를 사 줬다. 믿고 차를 사줬는데 돈을 못 벌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아내는 "생활비는 커녕 차량 할부금조차 낼 돈이 없었다. 그러다가 한 2, 3일 안 들어왔다. 전화를 해도 안 받더라. 제가 힘들어하자 지인이 남편이 있는 곳을 알려줬는데 운전할 때 쓰던 토시를 끼고 화투를 치고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편은 "미안해 다음부터는 안 할게"라고 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아내는 "나중엔 당구를 치더라. 개인택시 산 뒤부터 지옥이었다"고 하며 돈을 못 내 전기까지 끊겼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내는 생계를 위해 아파트 현장에 나가 일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공사 일을 할 당시 아이들이 7살, 2살이었고, 15년간 일했다고. 아내는 "사는 게 사는 것 같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아내는 "남편은 내가 나물을 캐고 반찬 만드는 일을 편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남편이 나물을 캐온 적이 한번도 없다고 했다. 남편이 "난 나물에 대해 잘 모른다"라고 하자 소유진, 문세윤은 "같이 가서 배우면 되지 않냐"라고 일갈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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