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 세계 777위였던 유현조, ‘691계단 껑충’ 86위로 톱100 진입…윤이나 42위, 성유진 77위

김경호 기자 2024. 9. 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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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조가 프로 첫 우승을 발판으로 세계랭킹 100위 안으로 진입했다. 지난 8일 KLPGA 투어 KB 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두고 기념촬영하는 유현조. |KLPGA 제공



프로 첫 우승을 거둔 신인 유현조(19)가 세계랭킹 86위로 뛰어 처음 100위 안에 진입했다.

유현조는 10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172위)보다 86계단 뛰어 이번주 톱100 선수중 가장 많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유현조는 지난 8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며 랭킹포인트 19.5점을 획득했다. 이는 유현조가 우승 전까지 올해 18개 대회에서 쌓은 포인트와 맞먹는 점수다.

지난 1월 세계랭킹 753위로 출발한 유현조는 4월 1일자 랭킹에서 최하 777위까지 떨어졌으나 시즌 시작후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초고속 상승을 거듭한 끝에 100위 안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 3위를 차지한 성유진과 윤이나도 8계단씩 상승했다. 윤이나는 지난주 50위에서 42위로 뛰었고 성유진은 85위에서 77위로 올랐다.

지난주 미국 LPGA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한 톱10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고진영이 인뤄닝(중국)과 자리를 바꿔 5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양희영(6위), 유해란(11위), 김효주(17위)는 제자리를 지켰다.

이후 한국선수들 랭킹은 신지애(24위), 이예원(33위), 박지영(37위), 박현경(41위), 윤이나(42위), 임진희(47위), 황유민(51위), 신지은(52위), 김세영(54위), 최혜진(55위), 방신실(60위), 박민지(61위), 김수지(62위) 등의 순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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