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더 펜 땡큐!’ 손흥민 에버턴전 쐐기골, 팬들도 반했다!···토트넘 8월 이달의 골에 선정[오피셜]
손흥민(토트넘)의 에버턴전 득점이 토트넘 팬들이 뽑은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토트넘은 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팬들이 뽑은 8월 이달의 골 주인공에 선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팬 투표 결과 손흥민의 에버턴전 득점은 무려 48%의 득표율을 얻었다. 바로 다음이었던 이브 비수마의 에버턴전 득점(41%)과 꽤 큰 격차를 냈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3분 쐐기골을 작렬했다. 수비수 미키 판 더 펜이 엄청난 70m 폭풍 드리블에 이어 내준 패스를 받아 침착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앞서 전반 25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는 등 이날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시즌 첫 승에 큰 힘을 보탰다.
당시 손흥민은 이 골을 두고 판 더 펜을 치켜세워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은 “판 더 펜이 열심히 공을 가지고 뛰며 패스를 줬기 때문에 그가 만들어낸 골이라고 해야 한다. 이런 환상적인 수비수가 내 뒤에 있어서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하며 판 더 펜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개막 후 3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을 위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상황이다. 10일 오만과 3차예선 2차전이 끝나면 곧바로 토트넘으로 복귀해 15일 열리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를 준비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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