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美 대선 TV 토론, 이번에는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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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스마트폰만 보는 세상에서 TV 토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까 싶지만, 적어도 대통령 선거에서만큼은 여전히 막강한 힘을 과시한다.
지난 6월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TV 토론이 민주당 대선후보 교체로 이어진 사실을 보면 말이다.
특히 그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 자리에서 직접 비교할 기회가 적었다는 점에서 대선을 불과 56일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TV 토론을 향한 관심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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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스마트폰만 보는 세상에서 TV 토론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까 싶지만, 적어도 대통령 선거에서만큼은 여전히 막강한 힘을 과시한다. 지난 6월 2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TV 토론이 민주당 대선후보 교체로 이어진 사실을 보면 말이다.
이 맥락에서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에 ABC방송 주최로 열리는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은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특히 그간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 자리에서 직접 비교할 기회가 적었다는 점에서 대선을 불과 56일 앞두고 실시하는 이번 TV 토론을 향한 관심은 뜨거울 수밖에 없다. 또 추가 토론에 대한 합의가 없어 이번 토론이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태평양 건너 한국에 있는 우리가 이번 미 대선후보 TV 토론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두 후보 정책은 친환경·에너지. 세금, 외교, 복지·헬스케어 등 크게 네 가지로 나뉜다. 증권가에선 이번 TV 토론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친환경·에너지와 세금 정책을 꼽는다. 미국 기업 실적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인 만큼 증시에 미치는 파급력 또한 클 수밖에 없어서다.
친환경·에너지 정책 중에선 필라델피아·미시간·위스콘신 등 경합주가 밀집된 러스트벨트를 대상으로 한 제조업·에너지 관련 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세금 정책은 최근 양당 입장이 계속 수정되는 상황이다. TV 토론을 통해 두 후보가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으로 들여다볼 업종은 무엇일까. 해리스 부통령 관련 수혜 업종으로는 친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서비스, 전통 인프라, 전력 인프라, 주택 등이 언급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대형 성장주, 보안, 방산, 전통에너지, 제약·바이오 등이다.
전문가들은 어느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인프라·산업주 중심의 대응이 당분간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또 9월에는 성장주 중심의 공격적인 비중 확대보다는 외교·정책·환율 등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한적인 내수주와 배당주를 눈여겨보라고 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중순부터는 어느 대통령이 당선되더라도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전력 수요 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업체와 글로벌 방위비 확충 수혜 업체를 꼽았다. 최 연구원은 “미 기준금리 인하 직후, 연착륙 기대감 확대, 미 대선 후 대표 정책 구체화 시 수혜가 기대되는 전력 인프라, 방산 등의 업체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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