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CJ제일제당, 국내 가공식품 매출 회복세… 목표가 46만5000원”

강정아 기자 2024. 9. 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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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회복되고 미국·유럽 중심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 속에 국내 가공식품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원가율 개선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 여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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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국내 가공식품 매출이 회복되고 미국·유럽 중심의 글로벌 매출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46만5000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CJ제일제당의 종가는 31만500원이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 본사 전경.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지난달 초부터 주가가 20%가량 빠진 상황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원재료 투입 단가 하락 속에 국내 가공식품 매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7월 내수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의 매출 부진으로 국내 가공식품 매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약한 상황이지만, 지난달부터 매출 회복 가능성이 커졌다. 키움증권은 ▲6~7월 소비의 기저효과 영향 ▲추석 연휴에 따른 시장 수요 개선 ▲쿠팡과의 직거래(로켓배송) 재개에 따른 매출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글로벌 매출도 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만두, 피자 주력 브랜드를 중심으로 경쟁사와의 시장 점유율 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에스닉, 메인스트림 채널 진입과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인지도 제고 등을 통해 외형 성장률이 개선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원가율 개선과 국내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 반등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상승 여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기적으로는 K-푸드의 신제품 출시와 지역 확장 등으로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률이 점차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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