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대체자'로 낙점...'충격 이별' 가능성 여전하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를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살라는 2017-17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살라는 엄청난 스피드에 드리블 능력과 골 결정력까지 선보이면서 리버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경기 3골 3도움으로 벌써 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에는 거취가 뜨거워지고 있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르는 마지막 더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직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는데 고민을 해보겠다”고 직접 밝혔다.
살라의 폭탄 발언에 리버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리버풀이 살라와의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몇 주 안에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살라의 대체자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 ‘피차혜스’는 9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살라가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경우 사네 영입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국적의 사네는 샬케 유스로 성장해 1군에 오른 뒤 2016-17시즌에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사네는 첫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26경기 5골로 적응기를 가졌고 다음 시즌부터 활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2019-20시즌에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고 2020년에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에서도 사네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선보이며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순간적인 번뜩임은 여전했으나 경기마다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직까지 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네와 뮌헨의 계약 기간도 이번 시즌까지다. 살라와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한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사네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만큼 살라를 붙잡지 못할 경우 최우선 타깃으로 영입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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