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능 탑재’ 아이폰16 공개…13일부터 사전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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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됐다.
미국 애플은 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였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8 및 A18 프로 칩셋을 장착했다.
애플은 이날 출시 10년을 맞아 전작보다 10%가량 얇아진 애플워치10 시리즈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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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을 위해 만들어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16 시리즈가 공개됐다.
미국 애플은 9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폰16 시리즈는 기본 모델(6.1인치)과 플러스(6.7인치), 고급 모델인 프로(6.3인치), 프로맥스(6.9인치)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은 베젤(테두리)을 줄여 기기 전체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화면이 기존 모델보다 0.2인치 커졌다.
출고 가격은 동결됐다. 아이폰 기본 모델은 799달러(128GB), 플러스는 899달러(128GB), 프로는 999달러(128GB), 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 시작한다. 앞서 인공지능 서비스 탑재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기존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스마트폰 옆쪽엔 ‘카메라 조작 버튼’이 최초로 추가됐다. 버튼을 눌러 카메라를 실행하고 사진 확대·축소, 빛 노출 등을 조절할 수 있다. 고급 모델은 4800만 화소의 광각 카메라와 5배 광학 줌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애플은 아이폰16 시리즈에 자체 개발한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8 및 A18 프로 칩셋을 장착했다. 애플의 인공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이 칩이 이전 모델보다 최대 2배 빠르게 머신러닝(기계 학습)을 할 수 있고 전력은 30%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자동 글쓰기, 이모티콘 생성, 통화 녹음 및 내용 요약 등 기능을 제공한다. 글을 자동으로 재작성하고 교정·요약하며, 원하는 이모티콘을 문자로 입력하면 맞춤형으로 만들어주는 젠모지 생성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의 음성 비서 ‘시리’는 언어 이해 능력 등이 향상됐고 향후 오픈에이아이(AI)의 챗지피티(GPT)를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은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 국가에 포함됐다. 아이폰16 시리즈는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미국·오스트레일리아·캐나다·중국·프랑스·독일·인도 등 59개국 이상에서 사전 주문할 수 있다. 매장에서는 이달 20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다음 달부터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한다. 영어로 가장 먼저 출시하고 내년부터 중국어·프랑스어·일본어·스페인어 등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한국어 지원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애플은 이날 출시 10년을 맞아 전작보다 10%가량 얇아진 애플워치10 시리즈도 공개했다. 무게는 이전 모델보다 10∼20% 줄이고 화면은 9% 커진 게 특징이다. 또 3년 만에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업그레이드해 고급 모델에만 적용하던 소음 제거(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기본 모델에도 추가했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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