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 실적 바닥 확인…매수 전략 유효 구간-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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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0일 디케이티(290550)에 대해 스마트폰 고사양화로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성장하는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파킹 리튬 배터리 모듈(P-LBM) 등 신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케이티의 신사업 매출액은 올해 717억원에서 오는 2026년 2674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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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10일 디케이티(290550)에 대해 스마트폰 고사양화로 IT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성장하는 데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파킹 리튬 배터리 모듈(P-LBM) 등 신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000원의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전날 종가 1만1100원이다.
스마트폰을 넘어 중대형 제품에 OLED가 확대 적용되면서 연성회로기판(FPCA) 단가 상승이 나타나 본업이 성장세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인공지능(AI) 기능 확장이 발열 관리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어, 디케이티의 에폭시 몰딩을 사용한 ‘과전류 방지 보호회로’(S-PCM)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디케이티의 신사업 매출액은 올해 717억원에서 오는 2026년 2674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체 매출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9%에서 2026년 4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신사업의 낮은 매출 변동성은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된 매출 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행 부담도 해소됐다고 짚었다. 앞서 디케이티는 보완 투자와 신규 사업을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3월25일 기준 전환가능 수량은 약 111만주로 집계됐지만, 반기 기준으로 잔여 전환 수량은 17만주로 줄어 발행주식총수 대비 0.9%에 불과한 수준이다. 권 연구원은 “60일 평균거래대금은 약 40억원으로 오버행 해소를 의미하며 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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