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떠나고 싶다"...수년 동안 지속된 만년 후보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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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빈 켈러허가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켈러허는 최근 이적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여러 차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켈러허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지난여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해 열려 있는 듯한 발언을 한 켈러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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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퀴빈 켈러허가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켈러허는 최근 이적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지난 몇 년 동안, No.1이 되기 위해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확실히 드러냈다. 때때로 밖에서 봤을 때, 이런 결정은 100% 내가 한 것이라고 보일 수도 있겠지만 언제나 내 손에 달려 있지는 않을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켈러허는 아일랜드 출신의 준척급 골키퍼다. 188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뛰어난 반사신경과 침착성, 선방 능력을 겸비하고 있으며 빌드업 능력까지 준수한 현대적인 골키퍼다. 어린 시절,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경험도 있기에 양발 활용 능력도 뛰어나며 공격수가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
자국 리그를 거쳐 2015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어느덧 안필드에서의 생활도 10년에 다다르고 있다. 연령별 팀을 거친 그는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꾸준히 1군에 포함됐다.
물론 No.1으로 활약한 적은 없다. '월드 클래스' 골키퍼인 알리송의 존재 때문. 데뷔 이후, 지금까지 수년이 지났지만 켈러허의 통산 출전 기록은 47경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여러 차례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전문 골키퍼로 출전한 켈러허는 4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특히 아스널과의 4강 2차전에서 클린 시트를 달성했고 첼시와의 결승전에서도 놀라운 선방을 여러 차례 보였다. 승부차기에선 키커로 나서 골까지 넣었고 케파 아리사발라가의 슈팅을 막아내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2023-24시즌에도 EFL컵 신화를 보여줬다. 레스터 시티와의 3라운드부터 주전 골키퍼로 나선 그는 첼시와의 결승전까지 5실점만을 허용했다. 특히 첼시와의 결승전에선 120분 동안 무려 9개의 슈팅을 막아내는 등 '야신'에 빙의하며 리버풀의 우승을 이끌었다.
여러 차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켈러허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신의 위치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지난여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에 대해 열려 있는 듯한 발언을 한 켈러허. 최근 다시 한 번 이적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리버풀에서의 마지막이 점점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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