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관중 흥행 열풍, 저도 예상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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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O리그가 빠르면 이번 주말 사상 첫 '천만 관중'을 달성합니다. 앵커>
[허구연/KBO 총재 : 각 구단이 100만 명 관중이 와야 하는 거거든요. 대전구장 같은 경우에는 전 경기 매진을 해도 100만이 안됩 니다. 내심 내년 정도에 천만을 노려봐야지 했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2,30대 젊은 팬들을 보며 놀라움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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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O리그가 빠르면 이번 주말 사상 첫 '천만 관중'을 달성합니다. 허구연 KBO 총재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한국야구의 기반을 더 튼튼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야구는 어제(9일)까지 967만 관중이 입장해, 빠르면 이번 주말, 사상 첫 천만 관중 돌파가 가능합니다.
취임 3년 만에 역사적인 시즌을 맞은 허구연 KBO 총재도 이 정도의 열기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허구연/KBO 총재 : 각 구단이 100만 명 관중이 와야 하는 거거든요. 대전구장 같은 경우에는 전 경기 매진을 해도 100만이 안됩 니다. 내심 내년 정도에 천만을 노려봐야지 했는데, 정말 감사드리고.]
특히 폭발적으로 늘어난 2,30대 젊은 팬들을 보며 놀라움과 뿌듯함을 느낍니다.
[숏폼에서 오는 영향력, 그것이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구단들이 마케팅을 정말 열심히 했다고 봅니다.]
올 시즌 도입한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이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현장에서 논란도 있었던 만큼, 내년 시행 예정인 투구 간 시간제한, '피치 클록'은 더 꼼꼼하게 준비할 생각입니다.
[선수단하고 교감을 하면서 이번 가을에 적절한 안을 내놓으려고 2026년 WBC나 2028년 (LA) 올림픽 때 피치클록이 적용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고. 대응을 못 하면 안 되잖아요.]
지금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국민스포츠다운 튼튼한 뿌리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변 확대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 아마(아마추어) 야구는 탄탄하냐. 장기 계획 수립을 이미 준비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구조를 가진 그런 프로야구가 되게 노력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정택)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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