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으로 물든 베를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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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이 그룹 세븐틴으로 물들었다.
9월 8일(현지시간) 베를린은 '세븐틴 시티'가 됐다.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선 세븐틴을 보러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캐럿(CARAT. 팬덤명)들이 몰려든 것.
소셜미디어에는 "베를린은 오늘 (세븐틴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물들었다. 도시는 캐럿들로 가득 찼고, 카페에서는 세븐틴 노래가 나온다"는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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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독일 베를린이 그룹 세븐틴으로 물들었다.
9월 8일(현지시간) 베를린은 ‘세븐틴 시티’가 됐다.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헤드라이너로 선 세븐틴을 보러 프랑스, 스페인, 핀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캐럿(CARAT. 팬덤명)들이 몰려든 것. 거리에선 ‘인기 소녀들은 도겸을 사랑해(HOT GIRLS LOVE DOKYEOM)’라고 적힌 현수막을 든 팬들이 목격됐다. 준의 사진으로 도배된 카페도 있었다. 소셜미디어에는 “베를린은 오늘 (세븐틴 공식 색상인) 로즈쿼츠와 세레니티로 물들었다. 도시는 캐럿들로 가득 찼고, 카페에서는 세븐틴 노래가 나온다”는 글이 올라왔다.
세븐틴은 이날 ‘롤라팔루자 베를린’에서 약 90분간 19곡의 무대를 쏟아내며 ‘공연 장인’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들의 박력 넘치는 군무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 흠잡을 데 없는 가창은 단숨에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목이 터져라 기합을 넣는 호시,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에스쿱스, 민규, 승관 등 멤버들의 노련한 무대 매너 또한 돋보였다.
특히 세븐틴은 샘 스미스(Sam Smith), 마틴 개릭스(Martin Garrix), 버나 보이(Burna Boy),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해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관객들은 공연 내내 절정의 반응을 이어갔다. 세트리스트 대부분이 한국어 곡으로 채워졌음에도 객석에선 ‘떼창’이 끊이지 않았다.
세븐틴을 연호하는 목소리 또한 공연장에 울려퍼졌다. 현지 매체 MOZ는 “세븐틴을 향한 기대가 어찌나 컸는지 이들을 보기 위해 오전 6시부터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도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반응 역시 폭발적이었다. SNS에서는 ‘#CLAP_for_SVTpalooza’를 단 글들이 쏟아졌다. 독일 X(옛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세븐틴이 등장하기도 했다. 세븐틴의 공연은 관객뿐 아니라 평단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이들은 지난 6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NME 등 현지 유력 언론사로부터 평점 만점을 받았다.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세븐틴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이들은 오는 10월 미니 12집과 월드투어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앞서 티켓 예매를 시작한 미국 투어는 10회 공연 중 9회가 매진됐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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