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이란, 러에 미사일 공급 확인해 줄 수 없어…예의 주시"

류정민 특파원 2024. 9. 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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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이란의 대(對)러시아 탄도 미사일 수백 발 공급 의혹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급 의혹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지난 7일 미국과 유럽 고위 관리를 인용, 이란이 수백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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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부대변인 "국제 사회 위협, 중대한 결과 초래할 것"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 2024.06.18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이란의 대(對)러시아 탄도 미사일 수백 발 공급 의혹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급 의혹 보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도 커비 대변인은 "이란의 미사일 제공은 그간 (미국과 동맹국이) 우려를 표해왔던 사안으로 살펴보고 있다"라고 했다.

같은 날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같은 질문에 "이 자리에서 확인할 수 없지만, 미사일 이전은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것임을 분명히 말해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이란의 (군사적) 협력 증대에 대한 우려는 그간 계속 말해왔던 사안"이라면서 "이란의 미사일 제공은 기본적으로 안전과 국제 사회에 위협을 하는 사안으로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Reuters)는 이날 이란의 한 고위 관리가 '심리전'이라며 미사일 제공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유럽연합(EU) 대변인은 관련 보도에 대한 정보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지난 7일 미국과 유럽 고위 관리를 인용, 이란이 수백 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러시아에 제공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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