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법인 마케팅 총괄, 조직개편 후 퇴사…머스크의 'X'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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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지냈던 안젤라 제페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SNS) 엑스 코퍼레이션(X corp)의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로 이직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X'의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에 글을 올려 "제페다가 회사의 변화를 형성하고 마케팅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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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지냈던 안젤라 제페다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 미디어(SNS) 엑스 코퍼레이션(X corp)의 새로운 글로벌 마케팅 책임자로 이직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X'의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엑스에 글을 올려 "제페다가 회사의 변화를 형성하고 마케팅을 주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제페다는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CMO를 맡아왔으며 지난해와 2021년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CMO 명단에 올랐다. 그러다 지난달 31일 현대차가 마케팅 부서를 두 개로 분리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제페다는 현대차 미국법인 최고 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로 자리를 옮겼다.
제페다는 이후 SNS, 크리에이티브 작업, 다문화 마케팅 등을 총괄하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현대차에서 퇴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페다의 자리엔 션 길핀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 수석부사장 겸 마케팅 퍼포먼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CMO로 임명됐다.
지난달 26일 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제페다는 자동차 산업을 벗어나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법인 CEO는 성명에서 "현대자동차의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한 안젤라의 탁월한 노력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면서 "션은 우리의 마케팅과 광고에 새로운 사고와 전략을 도입한 재능 있는 마케팅 리더"라고 말했다.
제페다가 새로운 둥지를 틀 엑스는 2022년 머스크 CEO가 인수한 이후 일부 광고주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칸타르 리서치가 1000명의 마케팅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마케터의 26%가 2025년 엑스에 대한 지출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케터의 4%만이 엑스의 광고가 브랜드에 안전성을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도 엑스와의 광고 마찰이 있었던 터라 제페다의 엑스행이 더 주목된다. 지난 4월 NBC 뉴스는 현대자동차가 엑스에서 반유대주의 및 친나치 게시물 옆에 광고가 게재된 후 X에 대한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날까지도 엑스에 광고를 재개하지 않고 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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