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슈퍼슈퍼', 긍정바이브 담은 중독적 가사+멜로디… 새로운 '수능 금지곡' 탄생 [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9. 1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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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어비스컴퍼니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영탁이 진심 어린 가사를 통해 '슈퍼파워' 힘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3일 발매된 영탁의 미니 앨범 '슈퍼슈퍼(SuperSuper)'가 중독적인 멜로디, 위로를 전하는 가사 등으로 대중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9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지난 3일 발매된 '슈퍼슈퍼'는 2024년 36주차 주간 리테일 앨범차트에서 31만 4449장의 소매점 판매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한터차트에 따르면 영탁 미니앨범 '슈퍼슈퍼'는 앨범 발매 당일 30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실물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최근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는가수들의 초동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영탁은 식지 않은 인기로 높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앞서 영탁이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폼(FORM)'은 62만 장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솔로 가수 음반 초동 14위에 오른 바 있다.

◇'영탁'이 곧 장르, '레트로', '댄스 팝', '트로트'

영탁의 이번 신보 '슈퍼슈퍼'는 총 5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쾌한 댄스곡부터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이 수록됐다.

이번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어느새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 사회에 순순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가자"라는 희망차고 파이팅넘치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슈퍼슈퍼'는 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한 신스 사운드가 주를 이룸에 따라 10~20대에게는 레트로의 매력을, 30~40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악으로 다가온다. 또한, 팝스러운 댄스 리듬이 경쾌함을 선사하고, 포인트 적인 신스 사운드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영탁의 보컬 창법 또한 주목된다. 영탁은 해당 곡에서 꺾기, 밴딩 처리, 깊은 바이브레이션 등 트로트 특유의 창법이 아닌 일반적인 대중가요 창법을 주로 구사했다. 그는 깔끔하게 처리한 멜로디 라인, 과하지 않은 밴딩, 스트레이트한 끝 음 처리 등을 그 만의 보컬 스타일로 표현해 약간의 트로트 느낌이 나지만 더욱 담백해진 보컬을 선사했다.

영탁은 전작 '신사답게', '폼 미쳤다' 등 음악 전반 작업에 참여해 자신만의 음악적 입지를 구축해 갔다. 이번 신보 음악 작업에도 직접 참여한 그는 지난 3일 진행한 신보 쇼케이스에서 "저의 음악적 추구미는 '희망과 용기'다"며 "제 노래를 듣고 엷은 미소를 지으면서 '하루가 괜찮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기획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영탁은 음악적, 보컬적 측면에서 트로트와 더불어 어떠한 장르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구사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사진 제공=어비스컴퍼니 

◇중독성 짙은 긍정적 가사+담백한 창법… 새로운 '수능 금지곡' 탄생?!

영탁의 신곡 '슈퍼슈퍼'가 바쁜 세상 속 지친 현대 사회인들에게 큰 위로를 전한다.

'슈퍼슈퍼'는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재와 힘찬 느낌의 가사가 곡의 긍정적인 바이브를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슈퍼슈퍼' 가사 중 '어느새 나 이제 말 잘 듣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내 안에 무언가 꿈틀꿈틀하네'라는 가사는 꿈 많던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고, 이 회상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꿈꿨던 모습이 어떤 것이었는지 생각하게 한다.

그러면서 '난 이 사회에 Fit in, 목이 굳어진 기린, 묻혀 버린 소년의 꿈을 꺼내놔야 해 미리

누구라도 갖고 있어 슈퍼슈퍼 에너지 꿈을 향해 걸어가는 그댄 아름다워'의 가사는 묵혀있던 꿈을 다시 끄집어내 앞으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보냄과 동시에 '슈퍼슈퍼 우리 함께라면 절대 무적의 팀메이트'의 가사가 반복됨에 따라 사람들에게 응원을 표현함에 따라 듣는 이들 모두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영탁은 단순하지만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이러한 가사를 곡에 녹여내 경쾌함은 물론 삶에 지친 모두를 위한 긍정에너지를 전파한다. 이와 더불어 해당 곡의 가사와 멜로디가 반복적으로 나와 중독성을 불러 일으켜 입가에 맴들게 한다. 이에 '슈퍼슈퍼'는 새로운 '수능 금지곡'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슈퍼슈퍼' 뮤직비디오

◇다채로운 볼거리 MV, '단체 댄스', '애니메이션 효과'

곡이 가진 에너지와 위트를 영탁만의 스타일로 재치 있게 풀어낸 뮤직비디오도 이번 앨범의 주목할 만한 요소이다.

영탁의 '슈퍼슈퍼'에서는 어린아이가 슈퍼 파워를 이용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거나 나쁜 악당이 있으면 슈퍼 파워로 무찌르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만화, 게임 모드, 애니메이션 등의 그래픽으로 표현해 장면의 입체감을 다양하게 표현했고, 이는 어릴 적 동심과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스토리로 시각적 재미를 더했다.

또한, '슈퍼슈퍼'에서는 90~2000년대 풍의 뉴스 화면, 영탁의 옷 스타일 등 레트로적인 요소가 뮤직비디오 곳곳에 묻어 나와 현대 미술적 감각과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영탁은 뮤직비디오에서 많은 출연자들과 단체 댄스를 선보였다. 간단하면서도 흥겨운 '슈퍼슈퍼' 안무는 곡의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고, 이는 숏츠, 댄스 챌린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기에 접근성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영탁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계 없는, 다양한 장르를 자신만의 음악적 스타일로 표현해 아티스트적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그는 진심이 담긴 음악을 통해 듣는 이들 모두에게 건강한 기운과 밝은 분위기를 선사함에 따라 국내 리스너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이에 향후 영탁이 선사할 건강한 음악 활동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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