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사랑] 가을철 걷기 좋은 숲길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숲길은 단순한 길처럼 보이지만 활동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산을 오르면서 심신을 단련하는 등산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길, 산림에서 레저·스포츠 활동을 하는 산림레포츠길, 산림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 건강증진이나 여가 활동을 하는 휴양·치유숲길 등이 있다.
지난해 산림청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국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숲길은 단순한 길처럼 보이지만 활동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산을 오르면서 심신을 단련하는 등산로,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고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킹길, 산림에서 레저·스포츠 활동을 하는 산림레포츠길, 산림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 건강증진이나 여가 활동을 하는 휴양·치유숲길 등이 있다.
현재 조성된 숲길은 약 3만 9000㎞, 총 8000여 개 노선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가 약 300여㎞ 정도다. 전국 어디에서든 숲길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계절로 접어들면서 어느 곳을 가면 좋을지 문의가 많다. 가을에 걷기 좋은 숲길로 산림청에서 선정한 명품숲길 50선이 있다. 지난해 산림청에서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산림 생태적,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국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숲길 50선을 선정했다.
그중에서도 가을이면 울긋불긋 단풍이 절경을 자랑하는 경기도 가평군의 '연인산 명품 계곡숲길'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계곡과 산림, 사람과의 조화가 이루어진 곳이다. 징검다리, 출렁다리,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하면 떠오르는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아침가리 숲길' 역시 가을에 걷기 좋은 숲길로 추천한다. '아침가리'는 아침에 해가 잠깐 비출 정도의 첩첩산중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기슭의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다. 다양한 수종이 자라는 천연림 지역으로 가을이면 오색의 단풍을 볼 수 있는 계곡 트레킹 명소 중 한 곳이다.
또한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유모차 등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무장애 숲길도 있다. 서울의 안산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 부산의 구포 무장애 숲길 등은 어린이나 노약자를 동반한 가족들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다.
현재 산림청에서는 명품숲길에 많은 국민이 찾아올 수 있도록 완주 인증제를 시행해 우리나라 명품숲길을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고 건강한 숲'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올 가을 누구나 걷기 좋은 명품숲길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장미순 산림청 숲길등산레포츠팀 사무관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예금 보호 한도 '5000만→1억' 상향… 여야 6개 민생법안 처리 합의 - 대전일보
- '세계 최대 규모'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3.6㎞ 전 구간 개방 - 대전일보
- 안철수 "尹 임기 넘기면 더 심한 특검… DJ·YS 아들도 다 감옥" - 대전일보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안한다 - 대전일보
- 약발 안 드는 부동산 대책…지방은 '무용론' 아우성 - 대전일보
- "요즘 음식점·카페, 이용하기 난감하네" 일상 곳곳 고령자 배려 부족 - 대전일보
- 나경원 "탄핵 경험한 사람으로 말하건대 난파 위기 배 흔들면 안돼" - 대전일보
- 가상화폐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 대전일보
- "방축천서 악취 난다"…세종시, 부유물질 제거 등 총력 - 대전일보
- 尹, 수능 하루 앞두고 수험생 격려…"실력 유감없이 발휘하길"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