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남은 ‘매직넘버 6’ KIA…40-40 도전 ‘35홈런-38도루’ 김도영 [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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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 선물이 찾아온다.
바로 KIA의 정규시즌 우승과 KIA 내야수 김도영(21)의 40홈런-40도루 달성이다.
9일 현재, 35홈런-38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잔여 12경기에서 홈런 5개, 도루 2개를 달성하면 43년 KBO리그 사상 역대 2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0-40 대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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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 선물이 찾아온다. 바로 KIA의 정규시즌 우승과 KIA 내야수 김도영(21)의 40홈런-40도루 달성이다.
잔여 12경기를 남긴 KIA의 매직넘버는 단 6. KIA가 승리할 때마다, 2위 삼성이 질 때마다 매직넘버는 하나씩 줄어든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는 15일 광주 키움전서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리는 것이다. 그러려면 15일까지 삼성이 3경기를 지고, KIA가 3경기를 이기면 된다.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되지 않는다면, 15일 이후 광주 경기가 21일이라 그 사이 원정경기서 우승의 기쁨을 누려야 한다. 이에 KIA 투수 양현종은 “꼭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리고 싶다”며 리그 1위임에도 15일 우승 확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5일, 극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면, KIA팬들로선 더할 나위없는 한가위 선물을 받게된다. 2017년 이래 7년만의 KIA의 정규시즌 우승이자, 통산 12번째 우승이다.
우승만 한가위 선물이 아니다. ‘더 영 킹(The Young King)’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 달성도 있다.
9일 현재, 35홈런-38도루를 기록한 김도영은 잔여 12경기에서 홈런 5개, 도루 2개를 달성하면 43년 KBO리그 사상 역대 2번째이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40-40 대기록을 세운다.
김도영은 이미 지난 8일 키움전서 올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으며 잔여경기 상관없이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이라는 ‘퀀터플트리플’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박재홍(2000년), 에릭 테임즈(2015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이자, 메이저리그(ML)에서도 19명밖에 나오지 않은 진기록이다.
도루 2개는 무난히 채울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12경기에서 홈런 5개가 나올 수 있을지에 시선이 모인다. 올시즌 김도영의 홈런 페이스가 가장 좋았을 때는, 지난 7월20일부터 8월3일까지 열린 13경기에서 홈런 6개를 쏘아올렸을 때다.
최근 들어 타격감도 좋다. 지난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때려냈다. 시즌 막바지 이 타격감이라면, 홈런 5개도 충분하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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