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 8패' SSG의 마지막 자존심 살리기냐 한화의 6위 자리 탈환이냐…갈 길 바쁜 두 팀의 만남 누가 웃을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만난다.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는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팀 간 15차전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은 치열한 5강 싸움 중이다. SSG는 61승 2무 67패로 6위다. 한화는 60승 2무 66패로 7위다. 두 팀의 경기 차는 없다. SSG가 승률 0.477로 한화(0.476)에 앞서 있다.
현재 5위 KT 위즈(64승 2무 65패, 승률 0.496)와 2.5경기 차다. 하지만 올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10경기 이상 남겨둔 상황에서 충분히 좁힐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한화가 압도하고 있다. 10승 4패로 우세하다. 특히, 인천에서 SSG를 상대로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전 8승이다. 인천 적지에서 단 한 경기도 SSG에 내주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에서 열리는 올 시즌 한화와 마지막 맞대결이다. SSG는 송영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프로 2년 차를 맞이한 송영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4승 9패 90이닝 44볼넷 64탈삼진 평균자책점 5.80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66을 기록 중이다. 한화와 맞대결에는 3경기 나섰다. 1승 1패 15이닝 9볼넷 13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올 시즌 송영진이 가장 강했던 팀이 한화다.
한화 선발은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올 시즌 리카르도 산체스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돼 정식 계약까지 맺은 투수다. 12경기에 등판해 4승 3패 71⅓이닝 22볼넷 77탈삼진 평균자책점 3.03 WHIP 1.08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16일 인천 SSG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SSG에서 한화에 강한 타자는 추신수와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꼽을 수 있다. 추신수는 9경기 9안타 1홈런 5타점 5득점 7볼넷 타율 0.360 OPS 1.005를 마크했다. 에레디아는 13경기에 나와 19안타 1홈런 7타점 2볼넷 7타점 7득점 타율 0.358 OPS 0.854를 기록했다. 최정은 타율 0.231로 낮지만 9안타 3홈런 10타점 9사사구 OPS 0.854라는 성적을 남겼다.
한화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SSG에 강했다. 10경기에 출전해 11안타 3홈런 6타점 9득점 타율 0.306 OPS 1.033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SSG를 상대로 올 시즌 6개의 아치를 그렸다. 14경기 13안타 6홈런 12타점 12득점 타율 0.241 OPS 0.94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으로 열리는 두 팀의 인천 맞대결이다. SSG가 마지막 한화 홈 경기에서 자존심을 세울지 아니면 한화가 SSG를 제압하고 6위 자리를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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