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운명의 미 대선 TV토론…상대 무너뜨릴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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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토론이 우리시간으로 내일(11일) 오전 10시 열립니다. 앵커>
<기자> ABC 방송이 주최하는 해리스-트럼프의 첫 TV토론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립니다. 기자>
[피트 부티지지/미 교통부 장관 : TV토론에서 트럼프를 상대하려면 거의 초인적인 집중력과 훈련이 필요할 겁니다. 이건 평범한 일이 아닙니다.] 해리스 측은 자신의 강점인 임신 중지 같은 정책 이슈를 부각하는 동시에, 검사 대 범죄자 구도로 트럼프를 몰아붙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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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리스와 트럼프의 첫 TV토론이 우리시간으로 내일(11일) 오전 10시 열립니다. 토론은 물론 두 후보가 얼굴을 맞대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측의 토론 전략은 뭔지, 워싱턴 남승모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ABC 방송이 주최하는 해리스-트럼프의 첫 TV토론은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립니다.
우리시간 내일 오전 10시 생방송될 예정인데, 후보 간 직접 질문없이 각 후보가 2분씩 답변하는 형식으로 90분 간 진행됩니다.
양측 간 마찰을 빚은 토론 중 마이크 운용에 대해선, 지난 6월 토론 때처럼 발언 시간 외에는 끄는 것으로 정리됐습니다.
며칠째 모의토론에 참여해온 해리스 부통령은 정책 공격은 물론 모욕적 발언에 대한 대응까지 준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피트 부티지지/미 교통부 장관 : TV토론에서 트럼프를 상대하려면 거의 초인적인 집중력과 훈련이 필요할 겁니다. 이건 평범한 일이 아닙니다.]
해리스 측은 자신의 강점인 임신 중지 같은 정책 이슈를 부각하는 동시에, 검사 대 범죄자 구도로 트럼프를 몰아붙일 계획입니다.
특히 화를 참지 못하는 트럼프를 자극해 스스로 무너지도록 만들겠단 전략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의토론 대신 유세와 정책논의로 토론 준비를 대신했습니다.
유리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경제와 이민 등 정책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트럼프 캠프 판단입니다.
[톰 코튼/미 상원의원(공화당) :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시절, 물가가 낮고 임금은 높았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전 세계가 평화롭고 안정적이었습니다.]
트럼프도 2020년 바이든과의 첫 토론 때처럼 공격적으로 하지 않겠다고 참모들에게 약속한 걸로 알려졌지만 지켜질지는 의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 간 뚜렷한 언쟁이 발생할 경우 주최 측이 마이크를 켜둘 수 있단 보도도 나와 직접 격돌이 벌어질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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