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구 겨눈 이하늘 VS 주비트레인 ‘맞고소 전쟁’…진짜 배신자는 누구[이슈와치]

이슬기 2024. 9. 10.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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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DOC 출신 가수 이하늘과 래퍼 주비트레인이 진흙탕 싸움에 돌입했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의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에도 거짓 제보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늘 측은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 및 이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맞고소 전쟁 중인 현재 상황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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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주비트레인 / 뉴스엔 DB

[뉴스엔 이슬기 기자]

DJ DOC 출신 가수 이하늘과 래퍼 주비트레인이 진흙탕 싸움에 돌입했다. 서로에 대한 날 선 목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의견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퇴사 종용과 뒤통수라는 수위 높은 키워드 속. 진짜 배신자는 누구일지. 진실은 법의 심판대가 가려줄 전망이다.

주비트레인은 9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이하늘이 지난 8월 마포경철서에 형사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하늘은 ‘주비트레인이 상습적 마약 사범’이라는 허위 내용을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의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차례 허위사실을 유포했고, 이하늘의 소속사 펑키타운에도 거짓 제보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늘은 개인정보 유출 및 기타 다수의 혐의(사문서위조 및 성폭행범이라는 추가적 허위사실유포 등)까지 더해져 일산서부경찰서에도 추가로 형사고소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비트레인 측은 "이하늘이 본인의 컴백 앨범을 위해 주비트레인과 이 모 대표에게 직접 음반 제작 의뢰를 하여 단기 계약 조건으로 계약 체결 후 업무를 진행하던 중 이하늘과 이하늘의 소속사 측간 상당 금액의 금전적 문제가 발생했고, 해당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팀장과 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주비트레인과 이 모 대표에게 마약 사범이라는 허위 사실을 만들어 누명을 뒤집어씌운 후 부당해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바로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주비트레인과 그의 소속사 대표 이 씨가 이하늘을 형사 고발한 것은 맞지만, 혐의의 유무에 대한 수사기관의 판단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하늘 측은 “저희 또한 주비트레인 및 이 대표에 대해 사기, 횡령, 전자손괴기록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했고 그들 또한 마포경찰서에 입건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맞고소 전쟁 중인 현재 상황을 알렸다.

이어 “이 모든 일의 발단은 주비트레인이 변변한 수입이 없어 생활이 힘든 시기에 이하늘이 그를 회사에 추천해 급여를 받으며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노력한 것이 시작이었다”며 “(이후 주비트레인은) 입사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이 대표와 작당해 촬영 비용 등의 지급처를 회사에 허위로 알려 본인들이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등의 범죄 행각을 벌여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4년 6월 27일 보도인 주비트레인이 노동청에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며 진정을 넣었다는 언론 보도 내용은 주비트레인과 이 대표가 영상 및 녹취록을 짜깁기한 가짜 증거라는 것을 노동청 측에 다행히 입증할 수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은 없었다는 결정을 받아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24년 7월 8일 그들이 ‘주비트레인 부당해고 소송 승소’라며 대대적으로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당시 주비트레인 건은 노동위원회에서 그 내용을 다루지 않았다”며 “주비트레인에 대한 부당해고 구제신청은 2024년 8월 30일 노동위원회의 최종 의결로 신청인(주비트레인)의 신청을 각하한다는 결정을 통지받았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현재 이하늘은 후배 가수를 돕고자 했던 마음이 이와 같은 결과로 돌아와 깊은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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