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여동생 스스로 세상 떠나” 삶 의욕 잃은 30대, 서장훈 단호한 조언 (물어보살)[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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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가족의 죽음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사연자에게 조언을 전했다.
서장훈은 "가족이 먼저 떠난다는 건 사연자만 겪는 게 아니다. 나도 그렇고 이수근도 그렇다. 모두한테 다 있는 일이다. 그게 어떻게 가셨는지 차이는 있지만 슬픔에는 차이가 없다. 슬프다고 삶의 의욕이 없으면 살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쓸데없는 생각 말고 삶의 활력을 찾아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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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서장훈이 가족의 죽음으로 삶의 의욕을 잃은 사연자에게 조언을 전했다.
9월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아버지의 죽음과 여동생의 죽음까지 맞닥뜨린 사연자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36살 여성 사연자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장롱을 열어보다 엄마랑 아빠가 이혼한 서류를 봤다"며 "초등학교 5학년 무렵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장례식장에서 아버지가 분신하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사연자는 여기에 결혼한 지 2년밖에 안 된 여동생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삶의 의욕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연자는 "동생이 아이 키우느라 힘들어했다. 그냥 한탄 같은 말이라 생각했는데 장례식에서 제부한테 물어보니 살아생전 여러 차례 안 좋은 시도를 했다더라"며 "곧 기일이 다가오는데 생일날 조카랑 제부가 와서 하는 말이 조카 엄마 돼줄 사람이 생겼다더라. 1년도 안 돼서 가족을 둘이나 잃었다"고 납득가지 않은 상황들에 힘듦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세상에 부모, 형제, 자식 간에도 되게 많이 아는 것 같지만 실제로 다 완벽하게 알지는 못한다"며 아버지와 동생에게 사연자가 모르는 큰 괴로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어 서장훈은 "제부의 일은 불가항력이다. 네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제부는 남이다. 도의적으로 탓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제지할 수 없다. 조카는 제부가 다른 분과 결혼하게 되면 새 가족과 살아야 한다"며 어린 조카를 위해서 더 이상 개입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삶의 의욕을 잃었다는 사연자에게 “스스로한테 미안해해야 한다. 네 삶은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서장훈은 "가족이 먼저 떠난다는 건 사연자만 겪는 게 아니다. 나도 그렇고 이수근도 그렇다. 모두한테 다 있는 일이다. 그게 어떻게 가셨는지 차이는 있지만 슬픔에는 차이가 없다. 슬프다고 삶의 의욕이 없으면 살 사람이 얼마나 있겠냐. 쓸데없는 생각 말고 삶의 활력을 찾아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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