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금연구역 QR안내판’으로 간접흡연 예방하는 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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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서비스를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반경 200m 내의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알려준다.
QR안내판으로 금연·흡연구역의 위치를 안내하는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사진: 서울 서초구의 한 지하철역 앞에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이 부착돼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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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 서비스를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안내판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반경 200m 내의 실외 금연·흡연구역을 알려준다. 지난해 6월 흡연 다발지역 98곳에 시범운영한 결과를 토대로 기능 개선을 거쳐 300곳으로 확충, 운영한다. QR안내판으로 금연·흡연구역의 위치를 안내하는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안내판은 가로 20cm, 세로 30cm 규격으로, 중앙에 QR코드를 크게 넣었다. 각 QR코드에 현 위치정보가 생성돼 있어 별도의 ‘위치정보 기반서비스’ 동의 절차 없이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구는 강조했다.
웹 지도에 흡연구역은 붉은색 아이콘으로, 금연구역은 파란 선으로 표기했다. 흡연자의 금연 유도를 위해 접속 시 ‘금연지원서비스 안내’ 팝업창을 띄우고, 금연클리닉 안내 기능도 추가했다.
구는 향후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QR코드가 담긴 흡연 금지(자제) 경고판을 제작해 흡연민원 다발 지역에 부착하고, 안내판을 원하는 건물주에게도 현장 확인 후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서초QR금연사업’ 시리즈의 일환이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흡연위반확인서(종이)에 ‘금연교육 QR코드’를 삽입해 단속에 걸린 흡연자에게 ‘금연교육·지원서비스’를 신청하도록 유도했다. 금연교육 QR 도입 후 교육 신청률이 4배 상승했다고 구는 전했다.
구는 지난 3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공원 경계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민간 금연전도사인 ‘서초금연코칭단’도 운영 중이다. 단속 건수는 지난해 1만4779건으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낮은 흡연율(11.4%)을 보였다고 구는 강조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QR안내판이 간접흡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연정책을 추진해 건강한 도시 서초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 서초구의 한 지하철역 앞에 ‘서초 금연(흡연)구역 QR안내판’이 부착돼 있는 모습. 서초구 제공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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