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LG, 밸류업에 진심… 글로벌 기업과 협업·소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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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요즘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한 활동에 진심입니다."
조주완(사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4'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조 CEO는 "LG전자는 성숙사업으로 평가받는 가전 분야에서 최근 수년간 10% 이상 성장을 이뤄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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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年 10% 성장·B2B 사업구조도 탄탄
“가치 잘 몰라… 투자자들에 알릴 것” 강조
“中, 제품 다양화… 무서워해야 할 대상”
퀄컴·MS와 ‘AI 협의’… 인도법인 상장 검토
KT “벤처에 1000억 투자… AI 업체 집중”
조주완(사진) LG전자 최고경영자(CEO·사장)가 지난 6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4’ 현장 기자간담회에서 강조한 말이다.
조 CEO는 “LG전자는 성숙사업으로 평가받는 가전 분야에서 최근 수년간 10% 이상 성장을 이뤄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1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간거래(B2B)가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사업구조의 밸런스도 좋은데 이러한 것들이 잘 노출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영국에서 투자자를 만나는데 이러한 이야기를 잘 전달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TCL,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에 대한 평가도 곁들였다. “중국 업체는 폄하할 대상이 아니라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는 (중국 업체를) 굉장히 경계해서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번 IFA에서 개별 가전 신제품 출시보다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 홈’을 주제로 가전을 연결하는 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시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에 제시한 AI 솔루션이 어떤 면에서 너무 콘셉트(개념)적이고 손에 잡히는 게 없어서 사람들에게 얼마나 다가왔을까 반성도 했다”며 “다음부터는 플래그십에 해당하는 제품을 통해 눈에 보이는 전시로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어디에나 있는 LG가 될 것이고, 모든 사람에게 프리미엄으로 가는 방법을 해나갈 것”이라며 “일본 업체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지 않다가 우리에게 (시장을) 뺏긴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서밋’에 참석했고, 그 이후 한 번 더 가서 일대일로 (MS CEO를) 만났다”며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 AI를 훌륭하게 활용할 수 있고, 어떤 잠재력이 있는지 대화했다”고 소개했다.
퀄컴과의 협업에 대해선 “시장에서 잘 모르지만, 우리가 자동차 (전장)업계에서 퀄컴의 가장 큰 고객”이라며 “퀄컴과는 차량 내에서 앞으로 진화하는 AI를 어떻게 실현해 나갈 것인가 얘기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조 CEO는 인도법인 상장 가능성에 대해 “공시적으로 결정되진 않았지만, 여러 옵션 중 하나”라며 “2030년까지 인도에서 현재보다 3배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트너사들과 함께 IFA 2024에 참석한 KT는 이날 AI 서비스 업체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철기 KT 경영지원부문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상무)은 “KT는 벤처에 3년간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앞으로 AI 서비스 업체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콴다, 슈퍼브 AI, 래블업, 원컵 등 AI 분야 파트너사 10곳과 함께 이번 IFA를 찾았다. KT는 직접 투자와 KT 인베스트먼트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으로 AI 서비스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벤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베를린=김범수 기자, 김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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