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규 “초2 때 집이 뻥 창문 터져 폭발 트라우마 생겨” (동상이몽2)[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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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남편 김형규가 폭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김윤아는 "이듬해에 초등학교 온수 보일러가 터져서 폭발 트라우마가 생겨서 치료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어 불안한 마음이 컸다. 결혼한 이후에도 밤에 누가 우리 집 근처에서 서성이지 않나 내다보고 그래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는데 몇 해 전 라디오 생방송을 하러 갔다가 진행자 분의 착란적인 팬이 무서운 농기구로 라디오 부수를 깨고 침투하려고 시도했다"고 남편이 겪은 사건사고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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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남편 김형규가 폭발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9월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9년 차 가수 김윤아 치과의사 김형규 부부가 출연했다.
김윤아는 선천성 면역 결핍자로 매달 면역주사를 맞고 있고 뇌신경마비가 온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남편 김형규가 보호자로 병원에 함께 온 적이 없다고 토로했다. 아들을 낳았을 때도 김형규는 코를 골면서 잤고 비슷한 일이 18년 반복되고 있다고.
김윤아는 “내 입장에서는 같은 행동을 무책임하게 계속 하니까 계속 화난다”며 남편에 대해 “부정적인 걸 해소하는 걸 못하는 것 같다. 지금도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나한테 집중 안 하고 딴청을 부린다. 성장과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할 수 없었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형규는 “어린 시절에 약간 황당한 사건사고를 많이 겪었다. 불안한 마음이 항상 깔려 있다. 짧게 말씀드리면 초등학교 2학년 때 누나가 4학년인데 증조할머니랑 집에 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울면서 저희 집 부엌문을 두드리며 열어 달라는 거다. 문을 안 열어주니까 이 사람이 갑자기 장독대 장독을 깨면서 문을 부수면서 욕설을 했다”고 어린시절 경험한 불청객을 밝혔다.
김형규는 “덜덜 떨면서 안방에 있는데 갑자기 집이 뻥 휘청하면서 창문이 터져나가고. 밖에서 화염이 타고 있는 거다. 술 취한 사람이 해코지를 하려고 집안사람들을 다 죽이려고 왔는데 버스를 잘못 타서 저희 집에 온 거다. 유리가 깨지고 바닥에 피가 흥건하고. 시청각적으로 극한의 공포. 갑자기 이상한 일이 벌어질 수 있지 않나 불안”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윤아는 “이듬해에 초등학교 온수 보일러가 터져서 폭발 트라우마가 생겨서 치료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어 불안한 마음이 컸다. 결혼한 이후에도 밤에 누가 우리 집 근처에서 서성이지 않나 내다보고 그래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했는데 몇 해 전 라디오 생방송을 하러 갔다가 진행자 분의 착란적인 팬이 무서운 농기구로 라디오 부수를 깨고 침투하려고 시도했다”고 남편이 겪은 사건사고를 전했다.
이지혜는 “진짜 희한한 일을 많이 겪었다”며 놀랐고 김윤아는 “평소 자기 마음 들여다보는 걸 두려워한다. 감정적으로 뭘 느끼는지 생각 안하려고 한다. 그 일을 계기로 상태가 안 좋아졌다. 그래서 치료를 받자. 지금 상담치료로 해소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형규는 “그런 것에 대해 윤아는 대범하고 제가 불안하다고 이야기하면 굉장히 담대하게 호탕하게 호랑이께서 말씀하시니 토끼 입장에서 든든할 수밖에” 없다며 아내 김윤아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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