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육십춘기 부부, 황혼의 갈등 [TV온에어]

이기은 기자 2024. 9. 1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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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60대 부부의 갈등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육십춘기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60대로 늘 투닥거리는 노년 부부 사연이 드러났다.

아내는 그간 남편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갱년기가 와서 현재 몸이 힘든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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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60대 부부의 갈등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9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서는 육십춘기 부부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60대로 늘 투닥거리는 노년 부부 사연이 드러났다. 아내는 그간 남편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고, 갱년기가 와서 현재 몸이 힘든 상태였다.

아내는 남편에게 그간의 서운함을 토로했고, 남편은 바뀐 아내에 대해 “내가 힘들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은 뭐 아무리 내가 얘기해도 뭘 모른다. 늘 어지럼증이 있는데, 남편은 모른다”고 서운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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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갱년기가 온 뒤에 술 많이 마시는 남편이 그렇게 미웠다. 주먹으로 얼굴을 팍 치고 싶기도 했다”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는 “그간 내가 너무나 참고 살았던 거다”라고 말했고, 남편은 “참긴 뭘 참아”라며 발끈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내는 “남편이 늘 내가 속상한 것을 모른다. 38년을 참고 살았다. 내가 5년 간 갱년기로 고작 그런 걸 왜 못 참냐”라고 한숨을 쉬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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