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동생 당구 치다 심장마비 사망, 판자촌 살다 가” (4인용식탁)[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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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이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봉원은 "개그맨 되고 나서도 무허가 판자촌에 살았다. 내 동생이 죽고 나서 집을 지었다. 동생이 87년에 죽고 88년에 집을 지었다. 동생이 살아있으면 지금 58세다. 심장마비로. 군대 가기 이틀 전에 죽었다. 당구 치다가 갑자기. 황당했다. 아픈 것도 아니고. 입술이 파랗더라. 응급 처치를 제때 못한 것 같다"고 동생 죽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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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이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9월 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데뷔 41년 차 개그맨 이봉원(61세)이 출연했다.
이봉원은 어려웠던 집안 형편을 말하며 “아버지가 이발사였다. 다리 다쳐서 이발사를 못하게 됐다. 엄마가 엿 장사를 했다. 나 국민학생 때. 먹고 살아야 하니까. 아버지가 다리 때문에 못 움직이니까. 내가 학교 끝나고 엄마에게 가면 학교 아이들이 지나가면 엄마가 리어카에 숨겨주고 그랬다. 창피하니까. 갔다고 하면 올라오고”라고 말했다.
이어 이봉원은 “개그맨 되고 나서도 무허가 판자촌에 살았다. 내 동생이 죽고 나서 집을 지었다. 동생이 87년에 죽고 88년에 집을 지었다. 동생이 살아있으면 지금 58세다. 심장마비로. 군대 가기 이틀 전에 죽었다. 당구 치다가 갑자기. 황당했다. 아픈 것도 아니고. 입술이 파랗더라. 응급 처치를 제때 못한 것 같다”고 동생 죽음을 돌아봤다.
이봉원은 “집을 짓는 걸 봤어야 하는데 못 보고 죽었으니까. 힘들게만 살다가”라며 “동생이 나랑 성격이 반대다. 엄마 아버지에게 잘하고 붙임성도 많고 싹싹하고. 엄마 어디 아파? 그런 말도 잘했다”고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경애는 “오빠가 열심히 사는 이유도 있겠다. 오빠가 잘 돼서 집을 살린 거다. ‘북청 물장수’ 하면서 돈을 좀 벌어서”라고 감탄했고, 이봉원은 “그 때부터 행사, 야간업소, 지방 일 많이 했다. 땅을 사서 집을 지었다”고 했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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