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사러 은행 오픈런까지…추가할인에 수요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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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추가 할인 판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제수품을 구입할 때 최대 15% 싸게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하는 은행에 '오픈런' 행렬이 늘어서고 은행에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발걸음을 돌린 소비자들도 속출했다.
이번 2차 특별 할인은 정부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시행한 3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분이 3일 만에 소진되면서 추가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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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지류 상품권 소진으로 발길 돌린 소비자도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하는 온누리상품권 추가 할인 판매에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제수품을 구입할 때 최대 15% 싸게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하는 은행에 '오픈런' 행렬이 늘어서고 은행에 준비된 물량이 소진돼 발걸음을 돌린 소비자들도 속출했다.
10일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2차 특별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류형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기존 5%에서 10%로, 모바일과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10%에서 15%로 올렸다.
추석을 목전에 두고 진행한 할인 판매에 소비자도 몰리고 있다. 전통시장 방문객 중 고령층 비중이 높은 만큼 지류형 상품권 구입에 특히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전국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2차 판매 첫날이었던 이날 은행에는 개점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행렬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점별로 보유한 지류 상품권이 제한돼 있는 만큼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은행 오픈런에 참여했다는 한 소비자는 "지류 상품권을 10% 할인한다고 해서 일찍 은행을 갔지만 15명 이상 줄을 서 있었다"며 "혹시 몰라 줄을 섰지만 구매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정보를 접하고 은행에 전화를 돌려 구매에 성공했다"며 "1만 원권은 품절이라 5000원권을 10% 할인받아 구매했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담당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는 "특정 은행에 정해진 판매량은 없다"며 "다만 은행이 보유한 지류가 소진돼 구입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온누리상품권' '온누리 Pay'(페이) 앱을 통한 모바일·카드형(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발행 규모는 1조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 예산 범위 내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류형과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의 개별 발행액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2차 특별 할인은 정부가 추석 민생 안정 대책에 따라 지난 2일부터 시행한 3000억 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할인 판매분이 3일 만에 소진되면서 추가로 진행됐다. 1차 판매에서는 준비한 금액보다 1061억 원 많은 4061억 원이 팔렸다.
1차 특별 할인 때도 은행에 사람이 몰리고 온라인 판매처에도 접속량이 몰리며 사이트가 잠시 마비되기도 했다.
한편 중기부는 10일부터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위치한 소규모 제조업체나 학원, 병의원 등으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확대한다.
최근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전통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총 28종의 제한 업종을 제외한 전통시장·상점가 내 모든 업종이 가맹 등록을 할 수 있게 됐다.
소진공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확대와 함께 늘어날 수 있는 부정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상인 대상 교육, 모니터링 시스템(FDS)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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