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글로벌 군사 회의에 초대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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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국방 분야의 안전한 AI 이용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초청받았다.
네이버는 하정우 퓨처 AI 센터장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sponsible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Military domain Summit, 이하 REAIM)'의 특별 연사와의 대담(REAIM Talks) 세션에 초청받아 AI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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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보안 및 윤리를 위한 라운드테이블'에도 호스트이자 유일한 국내 기업
AI 안전성 분야에서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 인정받은 결과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네이버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국방 분야의 안전한 AI 이용을 논의하는 국제회의에 초청받았다.
네이버는 하정우 퓨처 AI 센터장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서울에서 개최된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sponsible Artificial Intelligence in the Military domain Summit, 이하 REAIM)'의 특별 연사와의 대담(REAIM Talks) 세션에 초청받아 AI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외교부 권유로 성사…하정우 센터장 "국가별 소버린 AI…기술 다양성 확보 차원"
이는 지난해와 올해 총 2차례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에 참여했던 경험과 UN의 AI 안전성 보고서 작성에 기술자문 제공,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AI 안전성 연구·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한 '글로벌 AI 연구 및 정책 조직'을 설립하는 등 AI 안전성 분야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나간 결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REAIM 첫째 날 에이미 호건-버니 마이크로소프트(MS) 정책협력법무실 GM , 제임스 랜데이 스탠포드대 인간중심AI연구소 공동소장과 함께 책임있는 AI 사용을 위한 국가적·국제적 방안을 고안하기 위해 정책 입안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논의했다.
해당 자리에서 하정우 센터장은 전화 기반 독거노인들 말벗 서비스인 '클로바 케어콜' 사례를 예로 들며 "AI가 가져온 혁신은 공공분야의 어려운 난제해결에 기여를 할 수 있으므로 정책 입안자들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통한 혁신을 잘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교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국가들 간 AI 격차가 심화되지 않도록 각 국가별 소버린 AI 확보를 통한 AI 다양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국제적 연대가 중요하다" 고 주장했다.
사전 라운테이블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국방·보안 분야에서 AI 정책 수립 방향 논의
RASIE는 REAIM 고위급회의에 앞서 개최되는 실무 중심의 사전행사 격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강남 소재 오피스에서 개최됐다.
하정우 센터장, 허상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 담당자를 비롯해 유엔군축연구소(United Nations Institute for Disarmament Research), 유엔 인권사무소 (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Human Rights), MS, 적십자 본부, 네덜란드 외교부, 케냐 국방부 소속 고위급 관계자 등이 참여해 국방·보안 분야에서 AI와 관련된 정책 수립과 향후 계획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3일 간 심층 논의를 통해 국방, 보안, 사회안정성 분야에서의 안전한 AI 활용을 위한 체계 초안을 확정하고 이를 REAIM 기간 동안 추가 논의를 통해 구체화한 후 보고서 형태로 공개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안전과 책임이 그 어느 분야보다 강조되는 국방 분야의 안전한 AI 활용을 논의하는 국제 회의에 네이버가 초청받았다는 것은 그간 네이버가 쌓아온 AI 안전성에 대한 리더십과 전문성, 경험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 아니겠냐"라며 "국제적 무대에서 한국 기업이 AI 안전성에 관한 논의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국내 AI 기술의 위상을 높인 것"이라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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