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교통사고에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4년만에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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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의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손해율도 자동차사고 건수가 많아지면서 2020년 이후 4년 만에 80%를 넘었다.
금감원은 "상반기 자동차보험 실적은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며 "특히 손해율은 지난해 누적 손해율인 80.7%에 근접하는 등 상승 추세가 예년에 비해 가파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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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의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손해율도 자동차사고 건수가 많아지면서 2020년 이후 4년 만에 80%를 넘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은 10조5141억원으로 보험료 인하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4억원(1.2%) 감소했다.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3322억원이다. 2021년부터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규모는 전년 동기(5559억원)보다 2237억원(40.2%) 감소했다.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경과보험료)에서 보험금 지급 등으로 발생한 손해액이 차지하는 비중인 손해율은 80.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8.0%보다 2.2%P(포인트) 상승했다. 경과보험료가 늘었음에도 사고 건수와 사고당 발생손해액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손해율이 악화했다. 상반기 기준 손해율은 2020년 84.5%를 기록한 이후에는 70%대를 유지해왔으나 올해에는 4년 만에 다시 80%대로 올라왔다.
자동차사고 건수는 2022년 상반기 170만3000건, 지난해 상반기 177만9000건, 올해 상반기 184만건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사업비율은 16.4%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P 상승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 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6.6%로 같은 기간 2.4%P 올랐다.
삼성·현대·KB·DB와 같은 대형사 점유율이 85.4%를 기록해 과점 구조를 유지했다. 반면 중소형사·비대면전문사 점유율은 각각 8.2%, 6.4%다.
판매 채널별로는 대면 모집 비중이 48.0%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P 하락했다. 온라인 가입 비율이 35.6%로 같은 기간 2.1%P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플랫폼을 통한 자동차보험 가입 비중이 처음으로 통계에 집계됐는데 0.3%였다.
금감원은 "상반기 자동차보험 실적은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며 "특히 손해율은 지난해 누적 손해율인 80.7%에 근접하는 등 상승 추세가 예년에 비해 가파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손해율 87.7%를 기록했던 2019년 등 코로나19(COVID-19) 시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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