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 감소…"보험료 인하 및 손해율 상승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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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매출은 보험료 인하와 손해율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실적이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고, 특히 손해율 상승 추세가 예년에 비해 가파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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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매출은 보험료 인하와 손해율 상승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51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조6385억 원보다 1.2%, 1244억 원 감소했다.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대형사의 올해 6월까지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85.4%로 전년 동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반면, 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MG손해보험·흥국화재 등중소형사 점유율은 감소해 과점구조가 심화됐다.
지난 6월 기준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3322억 원으로 2021년부터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5559억 원보다 2237억 원 줄었다.
같은 기간 손해율은 80.2%로 전년 동기 78.0%보다 2.2%포인트 상승했고,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 동기 16.2%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6.6%로 전년 동기94.2%보다 2.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실적이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고, 특히 손해율 상승 추세가 예년에 비해 가파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 추이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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