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마시고 담배 안피우면..갑상선 '혹' 줄일 수 있을까

임종언 2024. 9.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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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과거 갑상선 혹의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었다.

끝으로 "악성 종양과 달리 양성 종양은 재발하지 않고 갑상선 반쪽을 절제한다고 해도 호르몬 분비가 잘 된다면 굳이 호르몬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며 "수술 후엔 수면을 잘 유지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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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건강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오후부터 차차 흐려져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갑상선 양성종양(혹) 진단 후 건강한 생활을 하면 종양 크기도 줄일 수 있을까?

의료진은 식단·운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혹 크기를 줄이거나 커지는 것을 막기는 어렵다고 한다. 다만 수술 후 회복을 돕는 등 경과를 좋게 하므로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것을 권장한다.

갑상선 양성종양은 생명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크기가 커지면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이물감을 유발하거나 숨 쉬기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어 절제술을 고려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종양이 자라는 것에 대해 외부적으로 개입하긴 어렵다고 말한다.

정유승 가천대 길병원 외과 교수는 "혹이 자라는 것과 관련해 식단, 운동 등 건강한 생활을 한다고 해서 크기를 줄이는 건 어렵다"면서 "일반적으로 요오드 섭취를 고려할 수 있지만 그 정도로는 통제할 수 없고 병원에서 지속 관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은 수술 후 예후를 좋게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규칙적 식사와 고른 영양 섭취, 금연·절주는 일반적으로 사람을 건강하게 한다"며 "수술 후 빠른 회복을 돕는 등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갑상선 혹의 치료 방법은 수술뿐이었다. 수술은 한번에 깔끔하게 종양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상 갑상선 조직이 함께 제거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해 종양을 절제하거나 갑상선의 절반 정도를 제거하는 반절제술이 표준이다.

이 방법은 목 부위를 직접 열지 않고 유륜 혹은 겨드랑이를 최소로 절개해 내시경을 삽입한 뒤 절제한다. 정 교수는 "목에서 비교적 먼 곳에서 내시경 등 기구를 넣어 공간을 만든 뒤 절제하는 방식"이라며 "목 부위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악성 종양과 달리 양성 종양은 재발하지 않고 갑상선 반쪽을 절제한다고 해도 호르몬 분비가 잘 된다면 굳이 호르몬제를 먹지 않아도 된다"며 "수술 후엔 수면을 잘 유지하고 영양 섭취를 골고루 하는 등 일반적인 건강 생활을 실천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임종언 기자 (eon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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