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회장으로 호평' 유승민, '논란' 이기흥 대항마로 급부상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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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탁구협회장으로 큰 호평을 받은 유승민(42)이 이제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
9년간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이기흥(69)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을 막을 대항마로 급부상한 유승민이다.
지난 5년간 대한탁구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유승민 회장은 물러나는 자리에서 대의원들에게 감사패까지 받을 정도로 호평을 이끌었다.
선수로써도 국민적 영웅, 은퇴후에도 행정가로써 뛰어난 모습을 보여 42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체육회장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된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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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한탁구협회장으로 큰 호평을 받은 유승민(42)이 이제 대한체육회장에 도전한다. 9년간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이기흥(69) 현 대한체육회장의 3선을 막을 대항마로 급부상한 유승민이다.
유승민 탁구협회장은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탁구협회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회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자연스레 내년 1월로 예정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지난 5년간 대한탁구협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유승민 회장은 물러나는 자리에서 대의원들에게 감사패까지 받을 정도로 호평을 이끌었다.
특히 이번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가 세계 최강 중국에 맞서는데 이바지했고 선수들을 위해 에어컨 버스를 직접 대절하고 선수들의 연습 파트너가 되는 모습에 국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유승민은 '탁구 신동'으로 2004 아테네 올림픽 기적적인 남자 단식 금메달로 중국의 아성을 넘은 바 있다. 1996년부터 2024년까지 8번의 올림픽에서 남자 단식에서 중국이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 것은 2004 아테네에서 유승민에게 졌던 것이 유일할 정도.
선수로써 레전드였던 유승민은 선수 은퇴 후 탁구 대표팀 코치에 이어 2016년에는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명성으로는 부족했지만 2016 리우 올림픽 당시 열심히 발품을 팔아 선수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2위로 당선됐을 정도로 역량을 보여줬다. 이후 2018 평창 올림픽 선수촌장, 2019 탁구협회장 당선 후 재선에도 성공해 올해까지 탁구협회장을 지냈다.
선수로써도 국민적 영웅, 은퇴후에도 행정가로써 뛰어난 모습을 보여 42세의 젊은 나이에 대한체육회장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된 유승민.
그의 대항마는 현 회장이자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이다. 이기흥 회장은 2016년부터 대한체육회장으로 재선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수영연맹회장으로 있을 당시 박태환 포상금 횡령 논란, 배구계 학폭사건에 대한 옹호 논란,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선수단을 해병대 캠프에 보낸건 물론, 현재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들의 임원 연임제한 폐지, 문화체육관광부와의 심각한 갈등 등 수많은 논란에 휩싸여있다.
논란에 휩싸인 이기흥 회장 대신 젊고 경기인 출신에 능력있는 회장이 되어야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을 수 있다.
역대 경기인 출신 체육회장은 42회를 지내오는동안 김종렬(럭비) 30대 회장과 김정행(유도) 38대 회장뿐이었다. 이외에는 정치인, 기업인들이 도맡아왔다.
물론 이기흥 현 회장은 지난 9년여간 2000여명에 달하는 대한체육회 선거인단을 다져놓은 표밭이 있기에 유리한 것은 사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와 극심한 갈등과 이로 인한 2025년도 예산이 대폭 줄어든 문제 등으로 인해 반발이 나온다면 유승민 탁구협회장에게 기회가 없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남은 4개월가량의 시간동안 유승민 회장이 어떻게 선거인단을 공략할지, 그리고 또 다른 후보가 나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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