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볼보 전기차에 AI 기술 공급…자율주행 시장 투자 지속

박순원 2024. 9. 1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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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향후 출시 예정인 차량도 드라이브OS를 구동하는 차세대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컴퓨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의 중요성을 익히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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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연초 CES2024에서 선보인 AI 기반 자동차 혁신 기술 디자인 모습. <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넓혀가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볼보의 신형 전기차(EV) 모델 'EX90'에 엔비디아 드라이브 오린 시스템온칩(SoC)을 공급하기로 했다.

볼보 EX90은 순수 전기차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소재 공장에서 조립돼 공급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OS를 실행하는 이 시스템은 우표 크기의 패키지에 차량용 기능 안전성을 갖춘 고성능 프로세싱을 제공한다고 엔비디아는 설명했다.

볼보자동차는 향후 출시 예정인 차량도 드라이브OS를 구동하는 차세대 엔비디아 드라이브 토르(DRIVE Thor) 컴퓨터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단일 드라이브 오린 SoC의 처리 능력을 4배로 늘리고 에너지 효율을 7배 개선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드라이브 토르 전장 프로세서에는 최신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아키텍처가 통합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자율주행(AD) 기능 등을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와 볼보의 협력 관계도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는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의 중요성을 익히 강조한 바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한 미국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젠가는 모든 자동차가 일정 수준의 자율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엄청난 양의 컴퓨팅 성능이 필요하단 의미"라고 말했다.

업계에선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자동차 관련 매출이 수십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 매출 226억달러에서 자동차 매출은 3억2900만달러로 1.6%에 불과했다. 엔비디아의 자동차 매출은 2분기에도 3만4600만 달러로 크게 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선 자동차 자율주행 시장 규모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나 PC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더이상 성장세가 두드러지기는 어려운 분야"라며 "반면 차량용 자율주행 시장은 미래차 트렌드에 맞춰 크기와 수요가 커지고 있어 반도체업계의 대표 미래 먹거리 중 하나"라고 전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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