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보다 1년 빨랐다...21세 김도영, 역대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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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 이승엽을 또 넘어섰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홈런에 이어 타점-득점 부문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김도영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5(496타수 171안타) 35홈런 100타점 128득점 38도루 OPS 1.06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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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27년 전 이승엽을 또 넘어섰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홈런에 이어 타점-득점 부문에서도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다.
김도영은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KIA는 양현종의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와 김도영의 결승 2타점 3루타에 힘입어 키움을 5-2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7일 복귀전에서 올 시즌 38호 도루로 눈길을 끌었던 김도영은 8일에도 부상 후유증 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김도영은 첫 번째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했다. KIA가 0-1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아리엘 후라도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체인지업을 휘둘러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도영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 3루에서 1타점 3루 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을 기록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마크한 김도영은 마지막 타석에서 해결사로 등극했다. KIA가 2-2로 팽팽한 8회 1사 2루 볼카운트 1-1에서 후라도의 3구째 체인지업을 통타해 좌익수 왼쪽 1타점 3루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8호 3루타로 최지훈, 강승호, 황성빈을 제치고 리그 3루타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KIA가 2점을 더 뽑고, 마무리 정해영이 9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면서 김도영의 3루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8일 2타점 경기를 기록하면서 김도영은 역대 세 번째로 대기록을 작성하며 활짝 웃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5(496타수 171안타) 35홈런 100타점 128득점 38도루 OPS 1.062를 기록 중이다.
KBO리그 43년 역사상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을 한 해에 모두 달성한 건 2000년 박재홍(당시 27세 시즌),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29세 시즌) 단 두 명뿐이었다. 김도영은 20대 후반에 커리어하이를 맞이한 이들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떠오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올 시즌 김도영의 기록은 100타점과 100득점으로 한정해도 역대 최연소에 해당해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21세 이하 시즌에 100타점-100득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1997년 21세 이승엽(114타점-96득점)과 2009년 21세 김현수(104타점-97득점)는 득점이 모자랐다. 반대로 2017년 19세 이정후(47타점-111득점)와 2018년 19세 강백호(84타점-108득점)는 타점이 한참 못 미쳤다.
김도영 이전 기존 역대 최연소는 1998년 22세 이승엽(102타점-100득점)이었다. 김도영은 한국 야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이들보다 최소 1년 이상 빨리 대기록을 작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김도영은 남은 12경기에서 국내 선수 첫 40-40과 한 시즌 최다 득점(2014년 서건창 135득점)에 도전한다. 40-40은 5홈런 2도루, 최다 득점은 8득점을 추가하면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사진=OSEN,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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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8일 키움전 4타수 2안타 2타점...KIA 5-2 승
-100타점 고지 밟으며 역대 세 번째 타율 3할-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달성
-'100타점-100득점'으로 한정하면 1998년 이승엽 제치고 최연소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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