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1%대 상승…`최악의 한주` 일부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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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올해 '최악의 한 주'로 기록된 지난주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였던 지난주 4% 이상 하락한 후 이날 62.65포인트(1.16%) 상승한 5471.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러한 하락은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 보고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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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아마존 등 기술주와 JP모건·골드만삭스 등 은행주도↑
간밤 미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올해 '최악의 한 주'로 기록된 지난주 하락을 일부 만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이달 금리 인하가 경제 둔화를 어느정도 상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4.18포인트(1.20%) 오른 40829.59에 장을 마쳤다. 지난주 1200포인트 이상 하락을 절반 정도 되돌린 셈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한 주였던 지난주 4% 이상 하락한 후 이날 62.65포인트(1.16%) 상승한 5471.0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5일 만의 첫 상승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년여 만에 최악의 한 주를 보낸 후 195.32(1.17%) 뛴 16886.15에 마감했다.
특히 지난주 직격탄을 맞았던 주요 기술주들이 이날 큰 폭으로 올랐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3.54% 급등했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6.06%), TSMC(3.81%), AMD(2.81%), 브로드컴(2.79%) 등 주요 반도체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2.63%), 아마존(2.34%), 마이크로소프트(1.0%) 등 매그니피센트7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기술주 외에도 JP모건체이스(2.05%), 골드만삭스(1.84%), 뱅크오브아메리카(1.67%), 코스트코(2.26%), 보잉(3.36%) 등 소매업체, 은행, 산업주들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했다.
S&P500 지수에 신규로 편입되는 델테크놀로지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도 각각 3.83%, 14.04% 상승했다.
이날 랠리는 주식 시장이 역사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9월의 첫 거래 주를 시작하면서 심각한 손실을 입은 후에 나온 것이다. 이러한 하락은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 보고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 데 따른 것이었다.
DCLA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라트 세디는 "우리는 지난 주에 약간 과매도 상태였다"며 "그러나 시장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보다는 경제가 지금 어떻게 될 것인지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8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두 가지 주요 물가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8월 소비자물가(CPI)와 생산자물가(PPI)가 각각 11일, 12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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