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8월 인구 41명 증가 "구미형 인구 정책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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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이후 꾸준히 인구 감소율을 줄여가던 구미 인구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며, 이와 관련한 구미형 인구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달 인구가 41명 증가하는 등 인구 감소세 반전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 구미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인구 위기 극복에 집중한 결과 인구 감소세 완화에 이어 인구증가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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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2022년 이후 꾸준히 인구 감소율을 줄여가던 구미 인구가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며, 이와 관련한 구미형 인구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경북 구미시는 8월 한 달간 인구수가 41명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부터 감소를 보이던 구미시 인구는 2020년 월평균 300명대로 줄어들었고, 2022년에는 사상 최대폭인 4471명이 감소해 올해 40만명 붕괴 위기가 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차별화된 인구정책을 펼치며 전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해 인구 감소세가 40%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월평균 감소 인구가 80명대로 줄어들며 감소율이 80% 가까이 개선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달 인구가 41명 증가하는 등 인구 감소세 반전의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가 출생아 수 증가로 나타나 구미시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서서히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의 차이인 자연증감 수치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으며, 올해 월평균 출생아 수는 지난해 대비 4% 가량 소폭 증가했다.
이는 작은 성과이지만 국가적 저출생 위기 속에 고무적이고 희망적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인구 수치의 긍정적 변화는 수요자 중심의 세심한 정책 설계, 발상의 전환을 통한 작은 혁신, 현금성 지원을 통한 단기적 효과보다는 아이 키우기 좋은 인프라 구축,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 등 근본적 문제 해결에 집중한 구미형 인구정책의 효과로 해석된다.
민선 8기 최우선 목표는 인구 회복이다.
구미시는 지난해 1월 인구청년과 신설에 이어 올해 7월 미래교육돌봄국을 신설해 청년이 정착하고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실효성 있고 차별화된 교육 지원으로 지역의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공교육 경쟁력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개소한 구미시 진학진로지원센터는 체계적인 교육 컨설팅과 특강을 제공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 뿐만 아니라 중학생들의 진학상담 수요까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권역별 10분 거리 내 24시 돌봄서비스 실현을 통해 완전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설치된 구미24시 돌봄센터와 올해 추가 설치된 산동24시 돌봄센터는 2000여 명의 아이들에게 야간 연장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
올 9월부터는 24시 전담 초등 돌봄시설을 6개소로 확대해 권역별 돌봄 시스템을 점차 구축하고 있다.
일만 하던 노잼도시에서 즐길 줄 알고 머물고 싶은 ‘낭만이 있는 꿀잼도시’만들기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해 8만 명이 다녀가며 경북 우수축제로 지정된 '구미 라면축제'와 경북 최대 야외축제인 '구미푸드페스티벌’, ‘청춘,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등이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시민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구미 달달한 낭만 야시장’에는 4월부터 6월까지 26만여 명이 다녀가며 구미가 머물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몫을 담당했다.
시는 앞으로도 인구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구미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민선 8기 2년 동안 인구 위기 극복에 집중한 결과 인구 감소세 완화에 이어 인구증가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자 중심의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으로 청년들이 모이고, 정착해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구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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