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무기 러시아 이전 확인불가…중동에도 해로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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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미국 정부는 규탄입장을 내기에 앞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실제 이전이 이뤄졌다는 그 보도들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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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단거리 탄도미사일 러시아 공급 보도 부인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이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미국 정부는 규탄입장을 내기에 앞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9일(현지시각) 정례브리핑에서 이란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급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실제 이전이 이뤄졌다는 그 보도들은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인지,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인지는 명확히하지 않았으나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커비 보좌관은 대신 "그러한 종료의 기술을 공급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우크라이나인들이 스스로를 방어하는데 테러와 같은 영향을 미칠 것일 뿐만 아니라, 거래 내용에 따라 중동에도 똑같이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무기 이전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이전 보도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러시아로 이전되면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대한 이란의 지원이 극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우리는 G7과 나토 정상회의에서 파트너들이 중대한 결과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은 그간 이란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등 살상무기를 제공할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해왔는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6일 당국자들을 인용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이전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 정부는 "무기를 수출했다는 주장을 강력히 거부한다"며 관련 보도를 부인하고 나섰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을 고발하는 자들은 전쟁의 한 편에 가장 큰 무기 수출국 중 하나"라며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런 종류의 정보가 항상 사실인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란은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는 무역 및 경제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으며, 가장 민감한 분야를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협력과 대화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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