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2024 대국민 문화예술교육 공감 프로젝트 멈춤 시즌2’··· 인천국제공항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박은실, 이하 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4 대국민 문화예술교육 공감 프로젝트 멈(Mu:m)춤(이하 멈춤) 시즌2 ‘스며들다’ 플래시몹이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교육진흥원은 국민의 문화예술교육 체감도를 높이고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문화예술교육 홍보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인 대국민 공감 프로젝트 멈춤은 올해로 두 번째 시즌을 맞았다. 2022년 꿈의 무용단 홍보대사이자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15년간 활약한 김주원 발레리나(현 부산오페라하우스 발레단 예술감독, 서울사이버대학 교수)가 작년에 이어 총예술감독을 맡았다.
이번 플래시몹은 추석 연휴를 계기로 많은 여객들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대규모로 진행했다. 꿈의 무용단 송파(송파문화재단) 단원·가족,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 전공생,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23년도 멈춤 참여자 등 100여 명이 깜짝 공연을 선보였다.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한 김주원 총예술감독은 “기술 혁명에 뒤따른 속도와 자극에 중독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이 멈춤의 시간 동안 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 편견의 시선을 잠시 멈추기를 바란다”며, “예술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예술이 일상에 스며들 때 우리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플래시몹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2회차에 걸쳐 총 20여 분간 진행된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연주(쇼스타코비치 <재즈 모음곡 2번 – 왈츠>, 김광진의 <편지>)로 시작하여, 아동 2명의 아카펠라(정미조의 <귀로>)로 이어졌다. 아동·청소년부터 대학생,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무용수들은 멈춤의 시그니처 단체 안무와 수화를 선보이며 현장의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
교육진흥원 박은실 원장은 “플래시몹 참여자와 관람객이 함께 만들어낸 공연으로 국민들에게 예술이 스며드는 일상을 선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와 영향력을 널리 알리는 홍보캠페인을 지속해 문화예술로 국민의 삶과 일상이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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