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구글 배너 광고 반독점 혐의 재판 개시...'광고 기술 시장 독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법무부가 제소한 구글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 반독점 혐의 재판이 9일(현지시가) 시작됐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을 거의 독점했다면서 이로 인해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광고주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재판 결과를 끌어낸 바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구글이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제소한 구글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 반독점 혐의 재판이 9일(현지시가) 시작됐다.
미 법무부는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을 거의 독점했다면서 이로 인해 시장의 잠재적 경쟁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광고주들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시작된 재판에서 법무부의 줄리아 타버 우드 검사는 모두 진술에서 구글을 빼고는 "그 누구도 승자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앞서 법무부는 구글이 온라인 검색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재판 결과를 끌어낸 바 있다.
검색 시장 독점 판결에 이은 이번 광고 시장 독점 재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 이후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애플 등 빅테크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와중에 나왔다.
이번 재판 결과까지 더해져 구글이 실제로 쪼개질지 여부도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번 법무부 제소에는 17개 주도 참여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구글이 온라인 배너 광고 시장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구글과 경쟁하려면 다른 업체들은 지금보다 달러당 37센트 낮은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면서 덕분에 구글이 이 시장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구글은 전 세계 광고 서버 시장과 광고주 네트워크의 약 90%를 장악했다.
반면 구글은 자사가 시장을 독점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신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우수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을 뿐이라고 맞섰다.
구글 변호인 캐런 던은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을 변모시켰다면서 '수백만분의 1초' 단위로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글 덕에 이 시장의 "파이가 커졌다"면서 그 동력은 지난 20년에 걸친 구글의 혁신 덕이라고 주장했다.
던은 정부가 이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소는 시장의 현실이 아니라 소송을 위해 '각색된' 분석에 기초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 담당 판사는 레오니 브링크마(80) 판사로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임명했다.
판결은 최소 수주일 뒤에 나올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조카 소설, 타락의 극치" 한강의 목사 삼촌, 공개 편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