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이러다 시즌아웃? 샌디에이고 '초비상'...쉴트 감독, 보가츠에 유격수 복귀 요청한 이유 심상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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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초비상이 걸렸다.
샌디에이고는 당초 김하성이 9월 6일 쯤복귀할 것으로 판단했다.
플랜A는 김하성이 복귀할 때까지 메이슨 맥코이와 타일러 웨이드로 공백을 메우는 것이었다.
보가츠의 유격수 복귀는 김하성을 더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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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당초 김하성이 9월 6일 쯤복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송구를 제대로 하지 못하자 플랜B를 가동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랜A는 김하성이 복귀할 때까지 메이슨 맥코이와 타일러 웨이드로 공백을 메우는 것이었다. 하지만 둘의 성적이 좋지 않고 김하성 마저 복귀가 늦어지는 데다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도 불투명해지자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를 유지하고는 있지만 4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불과 2경기 차로 앞서 있다. 와일드카드 티켓은 3위까지 주어진다.
플랜B는 2루수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보가츠는 유격수 출신이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지금도 파트타임으로 경기 후반에 유격수를 맡고 있다. 이제 그를 풀타임으로 쓰겠다는 것이다. 2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으면 된다. 1루수는 루이스 아라에즈 또는 도노반 솔라노가 책임질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잔여 경기에 김하성을 활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보가츠의 유격수 복귀는 김하성을 더이상 기다리지 않겠다는 의미도 포함돼 있어 보인다.
미 일부 매체는 김하성이 시즌아웃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김하성의 어깨 부상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김하성이 끝내 돌아오지 못할 경우 '내구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FA 시장을 덮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즌 아웃은 FA를 앞둔 김하성에게 최대 '악재'가 될 수도 있다. 김하성으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건재함을 보여줘야 한다. 미국CBS스포츠는 최근 김하성을 FA 8위로 평가하면서 "김하성은 올스타전에서 뛴 적이 없고, 20홈런을 치거나, .260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오버랭킹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의 게임을 근본적으로 요약하면 수년간 그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는 리그 평균 타격을 기록했고, 수비력도 뛰어난 유격수다. 야구 역사상 그런 프로필이 인기가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또 30세가 되려면 1년이 남았다"며 "김하성의 공격적인 플레이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그는 슬러거나 그 어떤 것도 아니지만 헛스윙하거나 나쁜 공을 쫒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직선타를 치고 도루 능력도 뛰어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계업체) 베이스볼 레퍼런스 에 눈에 띄는 기록을 남기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좋은 팀의 합법적인 선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김하성이 비록 화려한 공격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리그 평균 타격과 뛰어난 수비력은 FA 시장에서 부자 구단들로부터 상당한 러브콜을 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하성에게는 매우 고무적인 평가다. 하지만 이는 김하성이 어깨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입증돼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을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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