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스타로 거듭난 거제 청소년들

김재성 기자 2024. 9. 1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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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에 서는 게 즐겁고 행복해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됐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나도 케이팝 스타'가 열린 가운데 공연에 참가한 류채영 양(15)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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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상남도교육청 등 주최
‘문화예술과 놀자-나도 케이팝 스타’ 열기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나도 케이팝 스타’에서 공연하고 있는 거제중앙중 학생들. 거제중앙중 제공
“무대에 서는 게 즐겁고 행복해요. 소중한 경험을 통해 뮤지컬 배우를 꿈꾸게 됐답니다.”

지난달 27일, 경남 거제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청소년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친구야! 문화예술과 놀자-나도 케이팝 스타’가 열린 가운데 공연에 참가한 류채영 양(15)이 이렇게 말했다.

동아일보, 경상남도교육청, 거제시문화예술재단, 거제중앙중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K공연예술비전연구소가 주관한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꿈을 키우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 경남교육청과 동아일보는 경남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나도 케이팝 스타’를 공동 주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선 거제중앙중 학생 20여 명이 케이팝 콘서트 뮤지컬 ‘마이 마더’를 선보였다. 청소년들의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엄마의 의미’를 케이팝 콘서트 형식으로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총괄감독을 맡은 김춘경 동덕여대 방송연예과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성희 거제중앙중 교장은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매순간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내년에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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