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질공원, 유네스코 지정 확정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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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다.
9일 충북도와 단양군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군이 신청한 '단양 세계지질공원' 안건이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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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마지막 승인만 남아
충북 단양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심의를 통과했다.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의 승인을 받으면 공원 지정이 확정된다.
9일 충북도와 단양군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군이 신청한 ‘단양 세계지질공원’ 안건이 참석 위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내년 5월 유네스코 이사회가 남았지만 지금까지 세계지질공원 이사회 의결 사항이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부결된 적이 없어 공원 지정이 확실시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는 단양 지질공원에 대해 ‘세계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발달된 동굴, 기후변화 양상 연구와 대멸종 증거 등 지질학적 가치가 있고, 수려한 풍광과 천문, 선사유적 등 역사·문화 유산도 잘 보존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문군 단양군수를 대표로 하는 세계지질공원 추진단은 6일 베트남에 도착해 총력전을 펼쳤다. 김 군수는 “이번 이사회 의결은 7월 현장평가단 방문 당시 노력해준 각급 기관·단체와 군민 덕분”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11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총회장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해 단양지질공원을 알리고 국내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 제도 중 하나다.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자연유산의 가치가 있는 공원을 선정·보호한다. 국내에는 제주(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전북 서해안(2023년) 등 5곳이 지정됐다. 세계적으로 48개 나라 195곳이 있다. 군은 2020년 7월 국내에서 13번째이자 충청권 첫 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도전에 나섰다. 단양은 전체 781.06k㎡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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