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길 기차서 싱싱한 해산물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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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올해 12월 동해선 철도인 포항∼삼척 구간(166.3km) 개통을 앞두고 미식(美食)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앞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6월 공공 마케팅 간담회를 갖고 동해선 개통을 기점으로 양 지역을 아우르는 특화 상품 개발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연말 개통하는 동해선은 포항∼삼척 구간과 기존 삼척∼동해 구간 6.5km를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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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도시락’ 등 미식 상품 개발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올해 12월 동해선 철도인 포항∼삼척 구간(166.3km) 개통을 앞두고 미식(美食)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포항과 영덕 울진 등 동해선이 지나는 지역의 해녀들이 직접 물질로 건져 올린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해녀 도시락’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와 코레일, 지역 여행업계와 함께 미식과 항구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식도락 상품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6월 공공 마케팅 간담회를 갖고 동해선 개통을 기점으로 양 지역을 아우르는 특화 상품 개발과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번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강원도와 관련 기관의 협력을 강화해 동해안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연말 개통하는 동해선은 포항∼삼척 구간과 기존 삼척∼동해 구간 6.5km를 연결한다. 포항,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삼척 등 총 18개 역을 운행할 예정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길은 사람을 모으고,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동해선은 교통 편의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생활 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역사, 자연, 인문을 아우르는 여행 상품을 통해 경북 동해안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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