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무용·클래식… 올가을도 ‘대한민국은 공연중’

내달 4일부터 전국 곳곳서 축제
패키지 입장권 할인 등 혜택도

다음 달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서울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 전국 각지에서 ‘2024 대한민국은 공연중’ 축제가 열린다. 문체부는 코레일과 협력해 열차편으로 서울로 오는 관객은 최대 2만원까지 공연을 할인받게 하고, 공연장별 패키지 입장권도 30~40% 할인해 판매하기로 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연극 6편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76의 ‘관객모독’(10월 4~10일)을 비롯, 극단 코너스톤의 ‘맹’(10월 17~23일),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10월 31일~11월 6일)가 이어진다. 지역 대표 연극도 서울 관객과 만난다. 대전 극단 홍시는 ‘이별의 말도 없이’(10월 26~27일), 강원 극단 파람불은 ‘옥이가 오면’(11월 8일), 대전 안다미로아트컴퍼니는 ‘문’(11월 10일)을 공연한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은 클래식 잔치.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10월 22일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협연하고, 국립발레단은 23일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를 공연한다. 25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합동 공연, 26일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라 갈라’, 27일 KBS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박규희 연주회도 예정돼 있다.

명동예술극장은 무용 잔치. 안애순컴퍼니의 ‘척’(10월 22~23일)에 이어 25~26일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과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이, 11월 8~9일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와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 공연이 이어진다.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10월 19~20일),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터(10월 12·19일) 등 야외 공연도 다채롭다. 이번 축제 기간 부산문화회관과 광주예술의전당 등 전국 각지에서도 공연 140여 편이 관객을 만난다. 유인촌 장관은 “내년부터는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을 위한 큰 장이 서도록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www.kstagefesta.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