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증시…금투세 영향은?
[앵커]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국내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블랙 먼데이’는 피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앞으로 변수는 뭔지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연구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코스피가 한때 2500선이 붕괴되면서 '블랙 먼데이' 우려가 높았는데 그나마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 마감했는데요.
오늘 장 어떻게 평가해야 합니까?
[앵커]
먼저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부터 짚어보죠.
8월 고용지표 때문인데 어떻길래, 해석이 엇갈리는 거죠 ?
[앵커]
말씀하신대로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건 금투세 때문이라는 건데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죠.
이게 정확히 뭐고 왜 개미투자자들이 불안해 합니까?
[앵커]
내년 1월 시행인 금투세를 놓고 정치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민주당은 금투세 시행을 추진해왔는데, 민주당 내부에서 유예하자는 공개 발언이 나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 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여야 대표회담에서 '금융투자소득세' 문제를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합의한 여야.
국민의힘은 주식 투자자들이 금투세를 이른바 '이재명세'로 부르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더 이상 고집부릴 일이 아닙니다. 국내 증시를 버린다는 메시지를 다수당인 민주당이 주어서는 안 됩니다."]
금투세 시행의 피해는 대한민국 전체가 입을 거라고도 거듭 주장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은) 자꾸 1% 부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왜 99%와 100%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민주당을 성토하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전당대회 과정에서 과세 기준을 완화하는 안을 제시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인터넷 블로그엔 아예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도부 내에서도 공개적으로 시행을 유예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언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무리하게 시행할 경우 주식시장에 참여한 1,400만 명 국민 다수의 투자 손실 우려 등 심리적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당내에선 금투세 시행을 유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이미 3년 전에 여야 합의로 법이 개정돼서 실시되기로 돼 있는 것입니다. 대다수 소액 투자자들은 아무런 세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민주당은 오는 24일 정책 토론회를 열고 시행, 유예, 보완 등의 대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 임태호/영상편집:이진이
[앵커]
금투세 시행이냐 또는 유예, 완전 폐지냐, 이런 선택지가 나왔는데 각각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앵커]
다시 증시 얘기로 돌아오죠.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 어떻습니까?
증시를 움직일 굵직한 이벤트들이 다음주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죠?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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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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