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 2024년 임단협 잠정합의…“4년 연속 무분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 노사는 9일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시대에 노사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 경영 성과금300%+1000만원
9월 12일 조합원 찬반투표 진행
“전기차 캐즘 극복, 미래차 체계 전환에 공감대 형성”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기아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 노사는 9일 오토랜드(AutoLand)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시대에 노사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특히, 기아 노사는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는 데 합의했다. 이는 생산체계 개편으로 국내 고용인력이 감소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 오토랜드의 고용안정과 중장기적 미래 지속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 고민한 결과라는 게 양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아 노사는 오토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인 미래차 핵심부품의 내재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생산거점의 생산물량 및 라인업 최적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아울러 노사 공동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비롯한 기후 변화 극복 노력 및 부품사 상생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노사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해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을 해소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합의로 업무 난이도와 기여도에 따른 공정한 보상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보상 만족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 혜택을 강화하고, 근속 및 임직원 평균 연령 증가에 맞춰 건강검진 제도를 비롯한 기본 복리후생 제도도 개편했다. 시대 변화와 사회 현실에 맞게 경조사 지원, 여가 선용 확대 등의 복지제도를 강화하는 내용도 합의안에 담겼다.
임금성 합의에는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무분규로 합의를 이끈 노사 공동노력에 대해 무상주 57주를 지급하는 것도 포함됐다.
기아 관계자는 “노사가 함께 캐즘 등으로 인한 전기차 시장의 정체 국면을 조속히 극복하고, 미래차 체계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내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만들어 가자는 데 공감해 합의점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미래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오는 12일 진행된다.
likehyo8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테리어만 2억…김새롬, 시세 33억 청담 아파트 내부 공개
- 진종오 “사격연맹, 선수 포상금 3억 미지급…직원엔 성과급 잔치”
- 130만 유튜버 키조개 먹다 천연 흑진주 발견…"로또 맞은 기분"
- 신형 아이폰에 놀란 삼성…“115만→57만원” 반값 ‘결단’
- '명예훼손 피소' 이하늘 측 "주비트레인 돕고자 한 마음…큰 배신감"
- “공짜로 받아 5만원에 판다” 온동네 다 하는 당근 홍삼팔이
- 조인성 "연애 자신감 없어져…유명세 빼면 경쟁력 있을까"
- “30분에 186만원”…日유명 배우·운동선수 줄선다는 침술, 뭐길래?
- 이봉원 "짬뽕집 2호점 준비…아내 박미선 몰라"
- 지진희 "아내가 주는 일주일 용돈 5만원…재방료로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