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째 의료공백 속 암환자 수술 16% 감소…‘빅5’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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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이탈로 인한 의료 공백이 7개월째 이어지며 장기화하는 가운데, 암으로 수술받은 환자 수가 전년 대비 16%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빅5의 진료량이 줄어드니까 암 환자들이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중증과 응급 환자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수술까지 지연되고 있는데 정부는 의료 공백이 없다는 안일한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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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6월 전국 상급종합병원에서 암 질환으로 수술받은 환자 수는 5만72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8425명)보다 16.3% 감소했다.
빅5 병원(서울아산, 서울대, 삼성서울, 세브란스, 서울성모병원)에선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올 2~6월 빅5 병원에서 암 수술을 받은 환자는 전년 동기(2만8924명) 대비 29% 줄어든 2만532명이었다. 환자 수만 놓고 보면 줄어든 암 수술 환자의 75%가 빅5 병원에서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빅5의 진료량이 줄어드니까 암 환자들이 큰 영향을 받은 것”이라며 “중증과 응급 환자뿐만 아니라 암 환자의 수술까지 지연되고 있는데 정부는 의료 공백이 없다는 안일한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땜질식 대책만 내놓을 것이 아니라 환자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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