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민당 총재 적합 인물 여론조사, 고이즈미가 2위... 1위는?

김명진 기자 2024. 9. 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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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전 일본 자민당 간사장이 지난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할 방침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오는 27일 일본 집권 여당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9일 공개된 NHK 여론 조사에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차기 총재에 적합한 인물 1위로 꼽혔다.

NHK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20명(유효 응답 기준)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차기 자민당 총재로 이시바 전 간사장을 꼽았다고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은 23%로 2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 담당상(9%), 고노 다로 디지털상(6%),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4%),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4%) 순으로 나타났다.

자민당 지지층으로만 보면, 이시바 전 간사장(29%)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27%)의 격차는 2%포인트로 줄었다. 다카이치 경제안보 담당상(13%), 고노 다로 디지털상(6%)이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총재 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선두권에서 다투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여럿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달 24∼25일 1058명을 전화 설문한 결과에서는 이시바 전 간사장과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각각 21%의 지지를 받아 공동 1위에 올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TV도쿄와 함께 같은달 21∼22일 595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23%로 지지율이 가장 높았고 이시바 전 간사장(18%)이 두 번째였다.

한편 이번 NHK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자민당 총재 선거를 계기로 논의되기를 바라는 문제는 ▲연금 등 사회보장제도(35%) ▲경제·재정정책(26%) ▲정치자금·정치개혁(17%) ▲외교·안보(11%)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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