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50'이 어려운 이유...50홈런 또는 50도루를 달성한 선수들의 기록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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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에서 전례 없는 50홈런과 50도루, 즉 '50-50'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제까지 연간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최다 도루 기록은 1955년 윌리 메이스(자이언츠)의 51홈런과 24도루,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양키스)의 54홈런과 24도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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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베이브 루스가 54홈런을 기록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을 달성했다. 그 이후 1994년까지 75년 동안 11명이 50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1995년부터 스테로이드 시대가 시작되면서 13년간 14명이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숫자가 급증했다.
하지만 홈런 타자가 50도루 이상을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물며 한 시즌에 50홈런 이상을 치고 50도루를 기록하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이는 긴 역사에서도 분명히 나타난다.
참고로 1992년 브래디 앤더슨(오리올스)은 21홈런과 53도루를 기록했고 1996년에는 50홈런과 21도루를 기록했다. 서로 다른 시즌에서 50홈런과 50도루를 기록했지만, 같은 해에 이 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웠다.
이처럼 홈런과 도루를 균형 있게 생산하고 파워와 스피드를 모두 갖춘 엘리트의 상징인 '30-30'은 물론 '40-40', 더 나아가 '50-50' 기록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수 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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